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도 있지만, 그래도 ‘꽃사람’은 없다.
꽃사마귀? 꽃보다 아름다운 사마귀가 있다. 꽃을 찾아드는 곤충들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갈 만하다.
“아빠! 꽃사마귀 알아?”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나서 불쑥 던지는 솔이의 질문에 정말 그런 게 있나싶어 함께 구글링을 하자, 한번도 본 적이 없던 온갖 화려한 꽃같은 꽃사마귀들이 나타난다.

암컷보더 더 암컷같은 가짜꽃으로 말벌을 유혹하는 난초도 있더니 이젠 거꾸로 진짜 꽃보다 아룸다운 꽃사마귀(난초사마귀)까지 자연의 신비는 ‘끝없는 이야기‘이다. 올해는 호기심 렌즈에 ‘꽃사마귀 필터’를 하나 더 끼우고 주위를 열심히 살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