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갑작스레 피어난 꽃 한송이에서 시작된 파리지옥 씨받이 관찰일기.





매일 아침마다 열심히 들여다보기만 하고 마냥 기다렸더니만 결국 남은 것은 씨앗 대신 시들은 꽃뿐이다.
뒤늦게야 알게 된 씨받이에 앞서 필요한 ‘타가수분’ 작업을 해주지 않고 마냥 기다렸으니…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망한다는 아인슈타인의 경고도 있지만, 꿀벌의 고마움을 새삼 되새겨볼 수 있는 오랜 관찰일기가 싱겁게 끝나버린다.

덕분에 요즘 풍성한 수확을 기다리는 주말 농장과 산책길 들꽃들의 씨앗에 담긴 수많은 벌과 나비, 벌레들의 노고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