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혁명. 진형준. p270
상상학은 이론적 학문이 아니라 실천적 성격을 기본으로 한다
새로운 공부는 언제는 새로운 상상력을 촉발하고, 그래서 재미가 있는 법이다
새것 콤플렉스? 상상력은 독특하고, 기발한 것? 이러한 편견을 가지고 경영학의 새로운 흐름을 접하게 되면 그 모든 것이 기발하고 독특한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그런 독창적인 생각이 가능했는지, 그 원칙과 맥을 배우기보다는 독특하고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남게 되기 쉽상이다.
창의적 발상을 낳게 한 바탕에는 어느 정도 공통되는 원칙들이 작동하고 있다? 창의적 상상력이란 큰 흐름과 틀을 보고 비전을 세울 수 있을 때에야 발휘될 수 있다
상상력의 시대란 우선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다”라는 명제를 의심하고 부정하면서 오게 된 것이다. 경제,경영학에서의 새로운 흐름들도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다”라는 자명해 보이는 명제를 부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새로운 인간관은 합리적인 인간관에서 경시되었던 ‘꿈’을 중시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사유보다는 ‘전복적 사유’를 더 중시한다. 그리고 기계적 사유를 유기적 사유로 바꿀 것을 요구하면서 보이지 않는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틀에 박히 논리보다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발휘된 이야기가 더 중시되며, 피상적인 넓은 관계보다는 애정에 뿌리를 둔 깊은 만남이 요구된다.
#1 나는 상상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마케팅에서 첫 번째로 폐기해야 할 개념은 소비자를 이성을 가진 존재로 간주하는 것이다’-한스 게오르크 호이젤(신경마케팅 분야 최고 권위자)
“인간은 예측가능하게 비합리적이다”-댄 애이얼리 교수
인간은 돈만 알고 돈을 추구하는 기계가 아니다? 돈을 벌려면 돈벌이 기계가 되지 말고 무엇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라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합리주의가 낳은 문화차등주의. 인간이 인간을 동물로 간주하는 일이 과연 가능한가? 인간이 지구상에 이룩한 온갖 문화들을 그 진보의 정도에 따라 문명과 야만으로 구분할 수 있는가? 도대체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기나 한 것인가? 인간과 인간의 문화는 진보를 해 오기는 한 것인가?
합리주의는 인간의 이름으로 인간을 총체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인간이 지닌 인식 기능에 차등을 부여하고 종국에는 인간의 문화에 대해서도 차등을 부여하기에 이른다. 이성이 깨이지 못한 개인은 비합리적인 인간이며 동물에 가까운 인간이고, 합리적인 질서와 방법을 발견하지 못한 문화는 야만적이고 미개한 문화가 된다.
진보의 신화를 뒤집어라
“인간은 언제나 잘 생각해 왔다”, “쇠도끼가 돌도끼보다 잘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둘 사이에는 단지 재료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문화상대주의. 우열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각기 다른 재능일 뿐이다
인디언은 이미 존경할 만한 수준의 인간 행동의 전범을 보여 주었다.
인류에게 진화는 거의 없었으며 호모사피엔스로서 오늘날 우리가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을 우리의 조상들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로빈슨 크루소, 방드르디에 의해 다시 태어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객관화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변신이 가능한 방법도 없다.
그 소설은 합리주의에서 벗어나는 일이 단순한 반성의 차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질적인 문화를 야만으로 간주하지 않고 또 하나의 다른 문화로 받아들이는 이른 철저한 자기 부정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 일은 자기 부정을 통한 재탄생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일이다.
상상력의 시대는 꿈의 시대다? 합리주의에 의해 가장 하찮게 여겨져 온 것이 바로 상상력, 상상력은 ‘오류와 거짓의 원흉’으로 파문 받아 왔다. 상상력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간의 주관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우리는 우선 겸손해진다. 그리고 세상이 따뜻해진다. 기존의 인본주의적 휴머니즘을 뒤집으면서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의 휴머니즘은 우주의 중심에 인간을 놓는다. 인간의 이성을 놓는다. 하지만 그 결과 인간 자체와 인간의 사회가 기계화/사물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우주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것이 상상력의 인간학이다
과학적인 서양의학 vs 비과학적인 한의학? 각기 다른 문화에 차별이 아니라 차이만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진정으로 합리적인 정신이란 단 하나의 유일한 합리성을 부정하는 정신이다”-에드가 모랭 (합리적 정신이란 열린 정신, 개방적인 인식)
노동은 얼마든지 기계와 컴퓨터로 대체할 수 있다. 오직 상상력만이 영원히 인간의 능력으로 남을 것이다-롤프 옌센, 드림 소사이어티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자를 이기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것이다”-김위찬, 블루오션
환경을 주어진 상수가 아니라 변수로 인식하고 환경을 뛰어넘어 환경 자체를 재구축하는 마인드 세트가 블루 오션의 핵심
놀면서 즐겨라
#2. 나는 꿈꾼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꿈은 즐거움의 산물이다
예술가들이야말로 자신의 내면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을 창의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꿈을 잘 꾸기 위해 굳이 잠들 필요는 없다. 우리가 가진 즐거움의 본능을 꺠우기만 하면 된다. 즐거움에 집중하여 우리의 잠든 원초적 본능을 깨우기만 하면 된다.
“현대인에게 몽상은 집중화된 의식이다”
창조성을 관리할 생각을 말고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어라
자신을 바꾸고 자신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을 맛보고 싶다면 내 속의 상상하는 자아, 꿈꾸는 자아를 일깨워라.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자아를 일깨워라
변장술? 환경과 사람들이 나로 하여금 꿈을 꾸지 못하게 미움과 질투와 부정적인 씨를 뿌려야 한다
#3. 나는 뒤집는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나를 깨고 또 다른 나를 얻는다
“파괴적 혁신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파괴적 혁신이란 결국 고객들이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다.”-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뒤집으면 차원이 높아진다_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보는 새로운 눈
아니다. 우리는 뒤집기를 통해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뒤집기를 통해 넓어지고 깊어진다. 우리는 뒤집기를 통해 새로운 나를 찾고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 안목을 획득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의해 뒤집힌 천동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해 뒤집힌 뉴턴의 역학, 그러한 뒤집힘을 통해 과학은 놀라운 발전을 이룩하게 된다
과학사의 혁명적인 변화? 오히려 앞선 과학적 지식을 부정하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탄생
세상은 날로 복잡해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사고는 점점 더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다. 복잡한 세상을 복잡한 눈으로 볼 수 있는 다 차원적 인식을 갖는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잡해질수록 우리는 차원이 높아져야 하고 뒤집기도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단순화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상하는 나’는 ‘생각하는 나’를 뒤집는다_내 속의 남을 발견하는 상상력
역지사지의 상상력
생각 자체를 아예 다른 언어로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파괴되는 것은 ‘굳어 있는 나’다
“나는 성공하기 전에 내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실패를 거느린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실패는 성공에 필수적이다)
도저히 의심하기 어려운 큰 편견일수록 그것은 오히려 ‘틀에 박힌 생각’에 불과하다
편견을 버리는 것은 원칙을 버리는 것이 나리라 진정한 자신의 원칙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벤치마킹하지 마라? 남이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을 모방하지 말라
벤치마킹은 사람이 새의 깃털을 달고 날아오르기를 원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
‘고객들이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 줄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
#4. 나는 모든 것을 연결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창조적 개인은 개인이 아니다
일원론적 사고로 다원주의를 지향하라!!
다원주의의 바탕은 일원론적 사고? 이 세상을 나누어 보지 않은 채 하나로 보는 것
음양의 일원론적 동양식 사고 vs 선악의 이원론적 사양식 사고
음과 양은 서로 넘나드는 것이며 음과 양의 대립은 절대적 대립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에 따른 상대적 대립이다
창의성은 시스템에서 온다_상생, 연결, 유기적 시스템
“블루 오션의 가치 혁신을 통해 창출된 새로운 시장 공간이다. 전혀 새로운 가치 도약을 통해 경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질적인 것들 내에 존재하는 공통 특질, 혹은 공통분모를 인정하고 알아볼 때라야 진정한 다원주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
#5.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일체감이 창의를 이끈다
“신은 언제나 디테일 속에 있고 1%의 부족이 일 전체를 망친다”-왕중추
디테일은 사소한 것이 아니다. 그는 ‘디테일이란 어떤 일의 중심이나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디테일이 어떤 일의 중심이나 기초가 되는 것은 그것이 태도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마음은 일을 잘 해내려는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욕구에서 나온다. 그것은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눈이다. 섬세한 눈은 두루 전체를 다 볼 수 있는 눈이기에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다. 그 눈은 작은 데서 전체를 보는 눈이다. 달리 말하면 도사의 눈이다.
디테일을 볼 줄 아는 눈은 미래를 볼 줄 하는 눈이기도 하다? 모든 변화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작은 것은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변화를 품은 씨앗이기도 하다.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낳는 근본 동인을 이해하라_히딩크의 마법, 그 너머의 진실
도덕경에서의 유와 무는 말 그대로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차라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혹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계와 그 모든 변화의 궁극적 원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다원주의 자체가 이미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가시적인 모든 현상을 낳는 근본 원인은 동일하다는 일원론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토털 풋볼에서 개인은 이미 개인이 아니다…바로 유기적 조직이다. 부분은 부분이면서 동시에 전체와 일맥상통한다는 유기적 조직의 모습을 토털 풋볼처럼 잘 보여준 예도 드물다.
디테일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_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눈
요컨대 좋은 조직이란 이미 갖추고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잠재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좋은 리더는 대화를 통해 구성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좋은 리더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6. 나는 이야기를 만든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주인공은 디지털이 아니라 스토리다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은 결국 사랑이다”-캐빈 로버츠
상상력의 시대는 이야기의 시대가_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첨단 물리학일수록 새로운 이론의 발견은 순전히 상상력에 의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상력에 의해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낼 능력이 곧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아닐까요?”
광고를 통해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시절이 되었다…그렇다. 광고는 모두 이미지들이고 이야기들이다.
꿈의 공유,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무너지는 세상이 오고 있다”
친구같은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 좋은 친구란 돈이 많은 친구가 아니라 만나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그런 친구가 아니던가.
#7. 나는 체험하고 사랑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건 사랑이다
“아주 참을성이 있어야 돼. 처음에는 그렇게 풀발에 좀 멀리 떨어져 앉아 있어. 내가 곁눈으로 너를 볼 거야.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이라는 건 오해의 근원이거든. 하지만 매일 조금씩 더 가까이 와서 앉아도 돼.”-어린왕자
창의적 혁신의 결정적 열쇠, 실행력_구체적 체험과 사랑
아메리카 인디언의 삶의 체험한 레비스트로스의 문화상대주의, 그의 문화상대주의는 책상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 것이다!
진정한 혁신의 힘은 실천적 방법론을 갖출 때 비로소 생길 수 있다
몰입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것? 대상이 사물이 되었건 사람이 되었건 제대로 사랑을 하려면 몰입의 시간이 필요하고 약속을 지키는 게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하다
삶의 의미라는 것이 구체적인 삶과 유리되어 존재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삶의 의미는 사는 것 그 자체이다. 비밀이 그렇게 생생한 것이라는 것. 비밀은 말로 전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전달될 수 있다.
삶에 대한 지혜는 학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지혜는 구체적 체험을 필요로 하기에, 그것도 몸에 밸 정도의 육화를 필요로 하기에 구체적 체험이 없으면 무식해질 수밖에 없다.
#8. 나는 미래를 예견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_갓 돋아난 싹에서 개화를 읽는다
“역사는 진화와 퇴와, 전진과 후퇴, 균열을 내포한 우연과 불확실성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하나의 중층구조이다”-에드가 모랭
미래는 예측불가능하면서 예측가능하다
인간은 예측가능하게 비합리적이다
이스라엘 탁아소 벌금? ‘돈 만 내면 되겠네’, 당당하게 늦게 오는 부모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결코 경제적 합리성뿐만이 아니다
미래의 리더는 결코 주도권 쟁탈전에서 이기는 리더가 아니다. 세상이 그런 리더를 원하지 않는다. 세상은, 세상을 감싸는 리더를 원한다. 윤리적인 리더를 원한다. 존경받는 리더를 원한다.
꿈을 꾸어라, 상상하라, 그래야 미래를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