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더글러스 러미스.p212
#타이타닉 현실주의
이상한 현실주의? 무엇이 어찌되었건 하여간 경제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게 ‘현실주의’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무언가 철저한 해결을 탐구하려고 하면, 그것은 웬일인지 비상식, 비현실주의자로 받아들여집니다. 환경문제로 말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와 태울 수 있는 쓰레지, 병이나 캔을 분리하는 정도의 것은 정착해서, 모두 그것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것은 이 경쟁적으로 파괴적인 소비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면, 그건 비상식이라고 말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구하는 사람들은 유토피아주의자, 꿈을 꾸고 있는 사람, 낭만주의자, 상아탑 속의 사람이라고 불려지고, 현상을 그대로 계속할 것을 말하는 사람이 ‘현실주의자’가 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될수록 무시하고 목전의 돈벌이에 전념한다는, 그러한 사람들이 ‘현실주의자’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빙산에 부딪힙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귀에 박힐 만큼 들어왔습니다. 그 말을 하면 사람들은 “또 그 얘기?”라고 합니다.
마침내 빙산에 부딪힐 거라는 것은 알고 있더라도, 그 빙산은 아직 보이지 않아서 현실적인 얘기라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귀에 들어와도 그것은 아직 볼 수는 없습니다. 볼 수 있는 것은 타이타닉호라는 배뿐입니다.
*아무도 엔진을 멈추려고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일한 현실은 ‘타이타닉호’라는 배뿐입니다…모두 각자 일상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계속하는 사람이 ‘현실주의자’입니다.
누군가가 “엔진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비상식, 비현실주의적입니다. 왜냐하면, 타이타닉호라는 배는 전진하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저마다의 일거리가 없어져,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전진한다는 것이 타이타닉호의 본질인 것입니다. 전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엔진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면 모두가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오늘날, 세계 전체에 퍼져있는 현실주의는 그러한 현실주의라고 생각됩니다.
속력을 떨어뜨리면 안되는 ‘타이타닉 현실주의’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모두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며 논리적이다. 목적만이 광적인 것이다.”-모비딕의 선장 에이하브의 광기?!
경제발전, 성장? 에이하브의 배와 마찬가지로, 그 목적은 광적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타이타닉호의 바깥에는 바다가 있고, 빙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의 바깥에는 자연환경이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현실주의? 현실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면, 우선 첫째로 현실을 보지 않으면 그 자격을 얻을 수 없습니다. 현실이라는 것은 20세기의 역사기록입니다.
#’비상식적인’ 헌법
폭력이 폭력이 되지 않는 마법? 개인이 같은 행위를 한 경우와 달리, 그것을 한 것이 국가라면 아무것도 충격적인 것이 아님 것으로 됩니다. 거기에는 국가의 마법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엔 없습니다(테러리스트 레스토랑 폭탄 vs 미군의 이라크 공습)
이라크 공습? 몇 명이 죽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사를 읽어도 거의 아무런 느낌도 없습니다! 즉, 국가가 하면 좀처럼 폭력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국가에 폭력행사 권리를 부여한 결과? 국가는 국민을 지켜온 게 아니다! 살해된 것은 외국인보다 자국민이 압도적으로 많다.
#자연이 남아있다면 더 발전할 수 있는가?
워싱턴 DC 의 숲? “큰 발견을 했습니다. 미국은 아직도 발전 가능한, 기숙 발전하고 있는 나라라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발전이란 자연이 남아있다면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완전히 발전된 나라에는 자연이 제로라는 의미입니까?”
***발전 이데올로기가 태어난 순간? 1949년 트루먼 대통령 취임 연설? 미국에는 새로운 정책이 있다?! 미개발의 나라들에 대해 기술적,경제적 원조를 행하고, 투자를 하여 발전시킨다는 그런 새로운 정책이었습니다.
획기적 순간? ‘미개발 국가(under-development country)‘라는 용어가 그 이전에는 쓰이지 않았다!
1949년 이전에는 ‘미개발 국가’, ‘근대화’란 항목이 존재하지 않았다
‘발전development’이란 언어 자체가 트루먼의 연설에 의해 바뀌고, 다시 만들어진 말입니다.
‘발전’은 고쳐진 말? 자동사에서 타동사로
‘미개발’은 ‘야만인’의 다른 말
그리고 착취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수년 전부터 ‘세계화’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지만, 세계화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사실은 식민주의나 제국주의도 세계화였습니다. 다만 식민주의나 제국주의 시대에는 어떤 의미에선 지금보다 조금 정직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이라고 부르면 그것은 그 사회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마땅히 그래야 할 과정이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발전’이라는 말의 불가사의한 힘
무서운 경제 이데올로기의 힘? 폭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발전으로 빈곤은 해소되지 않는다? 경제발전은 빈부의 격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빈곤을 이익이 나타나는 형태로 고쳐 만드는, ‘빈곤의 합리화’입니다.
#제로성장을 환영한다
로마클럽 보고서, [성장의 한계]-세계의 경제성장을 곧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성장이 곧 지구를 파괴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그 무렵부터 계속 알려져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풍요의 질을 바꾸다
‘대항발전’이란 무엇인가?
‘대항발전’은 진짜 행복을 추구한다
일과 소비, 두 가지 중독
무엇이 진보인가?
“자전거보다 차가 새롭다”는 환상
우리는 전환기 앞에 서 있다
#무력감을 느끼면 민주주의는 아니다
여가가 없으면 민주주의는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는 힘이 있다.
##현실은 바뀐다.
늦지 않을까?
‘상식’은 반드시 바꾼다,
상처투성이의 ‘방사능이 있는 유토피아’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만약 늦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책에 씌어진 것 가운에는 독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도 아무것도 얻을 게 없지 않은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의 희망은 도리어,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무엇인가 잃어버렸다, 혹은 무엇인가를 빼앗겨버렸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독자가 앞으로 “생각하는 대신에 상식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까 | 21세기의 새로운 상식”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