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요트시합, 엄마랑 솔과 해는 태권도 행사장으로. 항상 함께 하던 주말가족시간이 모처럼 나뉘어진다.
아침일찍 요트장으로 출발하는 아빠에게 1등하고 오라 열렬한 응원을 해주는 솔과 해, 그리고 1등 상금(!)을 당부하던 엄마. 열렬한 응원과 신신당부에도 불과하고 시합 결과는 종합성적 6위로 아이들에겐 실망(!)스런 성적이었지만 얼떨결에 만들어진 새로운 팀으로 당일치기 연습과 실전으로 치른 시합치곤 분발한 시합. 시합전 짧은 첫 팀연습 세일링으로 미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틈도 없이 4번의 경기로 치러진 시합에서 매 경기마다 적응력 향상으로 마지막 경기에선 1위와 간발의 차이로 2위까지 오르는 팀실력을 보여준 기대이상의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 즐거운 경기였다.
이제 쌍절곤까지 돌리는 솔이가 특별시범단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던 장면을 핸드폰 이상으로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한 엄마의 아쉬움과 함께 아빠의 시합 때문에 솔과 해의 멋진 태권도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더하지만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태권자매들의 모습이 흐뭇함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