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신봉수. p365
나는 중국의 유토피아를 꿈꾼다
마오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반공주의를 강요했던 한국 근대사의 산물이다.
“사상은 시대의 산물”-헤겔/ “정치제도는 역사적 상황의 산물”-역사철학자 로티/ “정치사상은 정치제도를 결정한다”-스키너
“정치제도는 역사적 상황의 산물이며, 이런 제도는 사상(철학)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결합? 어느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전을 받고 있다
마오사상?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중국화
한국은 근대 시기에 서양의 사상과 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중국과 유사한 경로를 밟았다. 서양의 발전된 문명을 접하면서 받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쇄국과 개방을 되풀이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내야 했다. 이루 일본 제국주의에 따른 식민지 시기와 해방, 한국전쟁과 남북분단,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면서, 서양의 사상과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기도 전에 이를 수용하는 데만 급급했다. 이와는 달리 중국은 사회주의혁명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이데올로기를 계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마오사상이 축적됐다.(수동적 개방 vs 능동적 개방)
마오사상의 형성과 발전과정의 역사적 관점을 유지한 재조명, 이 작업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성과는 서구사상이 보편적이라는 신화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것이다
특수성? 경험을 통해 이론과 개념을 만들다(도시산업노동자보다 중요한 농민혁명)
마오가 서양학문을 동경하고, 공부에 대한 지속적인 열망을 갖게 된 계기는 ‘성세위언‘이라는 책 때문이었다!
소련유학파? 추상적이고 공허한 마르크스주의자, 혁명실천을 위한 공부보다 단순히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종결된 진리가 아니며,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식의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결론은 주관과 객관, 이론과 실천, 지와 행의 구체적인 역사의 통일이며, 구체적인 역사에서 벗어나 ‘좌’ 또는 ‘우’의 잘못된 모든 경향을 반대하는 것이다.”-[실천론]
진정 안다는 것은 실천하는 사람이다. 실천과정에서 사람은 ‘지식’을 얻게 된다. 문자와 기술을 통해 ‘수재’의 손에 지식을 전달하면, 수재도 간접적으로 ‘세상의 일을 알게 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일을 직접 알려면 변화하는 현실에 참여하고 투쟁해야만 그 사물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농민의 의지를 떨어뜨리는 소련식 발전모델? 암탉이 알을 많이 낳게 하기 위해 먹이를 주지 않고, 말이 빨리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먹이를 주지 않는 이치가 이 세상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마르크스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객관세계의 규칙성을 이해하고 세계를 해석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규칙을 인식함으로써 세계를 능동적으로 개조하는 데 있다.
#모순은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상상은 사유이며. 형식은 실재다. 나는 곧 우주이며,생은 사이자 사는 생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이며, 과거와 미래는 현재다.”
***독창적인 마오의 ‘모순’ 사상, ‘모순’이라는 용어는 마오사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화두다. 그래서 대부분의 서양학자들은 마오사상 가운데 모순에 대한 관점을 꼽고 있다.(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물변증법을 재해석해 모순 이론을 체계화했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모든 사물은 모순적이다!
작은 것은 큰 것이고, 음은 양이며, 위는 아래이며, 더러움은 곧 깨끗함이다. 남자는 곧 여자이며, 두꺼운 것은 곧 얇은 것이다.
모순을 포함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모순이 없다면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
모순을 부정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부정함이 된다
모순은 운동이고, 사물이며, 과정이고 사상이다.
차이는 바로 모순이다.
변증법의 핵심은 대립통일의 규칙이다
“사물의 모순법칙, 즉 대립통일의 법칙은 유물변증법에서 가장 근본적인 법칙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모순은 계속된다.
생명은 물체와 과정 안에서 모순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해결한다. 이런 모순이 중단될 경우, 생명도 중지되며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회 변화는 주로 사회 내부의 모순이 발전한 것이다. 생산력과 생산의 모순, 계급간의 모순, 새로운 것과 낡은 것의 모순 등 이런 모순의 발전은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게끔 하며, 새로운 사회와 낡은 사회 사이에 신진대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든다.
계급투쟁, 세계의 모든 차이는 이미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마오는 모순의 보편성과 절대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모순의 특수성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구체적으로 특정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모순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순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순의 도리를 묻다
마오가 서양의 변증법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전통사상이 토대가 되었기 때문, 중국전통사상은 생활속에서 사물의 모순관계를 추상적으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인 음양설이다.
중국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주관적인 요인은 농촌의 경제상황을 잘 파악한 공산당의 친농정책을 들 수 있다. 한편 객관적인 요인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이었다. 일본의 중국침략은 전통적인 농촌사회의 구조를 붕괴시켰으며, 농민들의 반일민족 감정을 고조시켰다.
#민중의 대연합이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다
“국가가 극도로 악화되고, 인류의 고통이 극에 달했으며, 사회는 지극히 암울한 지경이다. 이를 구제하고 개선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민중의 대연합이다.”
“교육수준이 낮는 중국의 농민들은 책에 있는 내용은 맞다는 심리를 갖고 있다. 공산당 내부의 토론은 말할 것도 없이 일부 인사들은 말끝마다 ‘책에 따르면’이라고 말한다…그렇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 근거를 두고 논의나 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순전히 ‘상급’이라는 관념에서 맹목적으로 집행하는 형식주의적 태도는 옳지 않다…”
군중은 지도자들보다 뛰어나다? 간부와 군중이 적대적으로 변하게 되면, 간부는 타도해야 될 대상이 된다!
#민중의 의지로 만든 이상사회를 꿈꾸다_유토피아와 대동(大同)
우공이산의 우화 속 상제? 상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중국의 인민대중이다!
#독자적인 중국혁명의 길을 모색하다_상대성과 절대성
“‘과녁’은 중국혁명이고, ‘화살’은 마르크스-레닌주의다.”
소련의 간섭에서 정치적으로 독립하다
근대와 탈근대
근대와 전통의 단절을 해결하는 방법
이런 근대와 전통의 단절은 서구의 경험에서 비롯된 근대성에서 볼 수 있는 주요특징 가운데 하나다.
#다시 전망하는 마오사상과 중국의 미래
소련의 해체는 급격한 사회전환의 결과였지만, 중국은 이와 달리 점진적으로 전환의 과정을 겪고 있다
서구의 정치발전 이론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은 민주주의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마오사상은 그의 초상처럼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전망이 가능한 까닭은 역사적으로 중국이 자신보다 앞선 문화를 받아들이 방식과 관련이 있다.
중국이 불교를 받아들였던 과정? 불교가 유입되어 중국화되었듯이 마오사상도 중국보다 먼저 근대화를 달성한 서구 국가들의 사상과 제도를 받아들인 하나의 방식으로 나타난 것이다. 마오사상은 중국사회주의 정치체제의 운명과 동일시하는 것은 서구 자본주의에서 비롯된 상식일 뿐이다. 마오사상에 대한 균형잡힌 시간은 지금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밀도있게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