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천왕봉-형제봉-갈령재, 풀코스 속리산 종주에서 문장대-천왕봉-장각폭포 하프(?)코스로 줄여 큰 맘먹고 오른 산행이 문장대 기본코스 산행으로 싱겁게 끝나버린다.
버섯 시즌이라 등산로 곳곳에 피어난 버섯 구경에 운좋게 만난 딱따구리까지, 이것저것 구경으로 쉬엄쉬엄 오른 문장대. 긴 산행을 위해 여유있는 휴식과 함께 컵라면과 김밥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마무리한다.
긴 휴식 후 출발하는 천왕봉 산행, 발걸을을 옮기자마자 능선코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가을바람에 몸이 움추러든 솔이. 때마침 할머니와 함께 산아래서 기다리는 동생 해의 하산 독촉(?) 전화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내려가자고 한다. 솔이에겐 아직 풀코스 산행은 무리인듯, 아쉬움을 머금고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하산길. 올라오면서 만나본 딱따구리를 찾아보지만 이미 먹이를 찾아 다른 곳으로 가버린듯. 하지만 짧아진 코스 덕분에 여유있는 하산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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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속리산-문장대 |
운좋게 만난 딱따구리, 너무 높아서 딱따구리 몸짓과 소리만 카메라에 담아본다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 소리,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솔이. 아담한 흙집과 함께 산속에 멋진 트리하우스도 하나 지어야할 것 같다
“속리산-문장대 | 부녀산행”에 대한 3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