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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세일링으로 요트가 무서워 승선을 거부하던 해가 다시 요트를 타보겠다고 벼르고 간 요트장.
예상과 달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혹시라도 옛 기억 때문에 맘이 바뀌지 않을까봐 서둘러 레이저를 타고 나가지만, 아니나 다를까? “앗 차가워!” 외마디 비명을 내지른다. 무섭다곤 얘기하지 않지만 내심 겁이 나는지 빨리 들어가자고 조른다. 큰 맘 먹고 나온 세일링이 갑작스런 바람에 아빠의 기대와 달리 어이없이 짧게 끝나버린다.
연이어 배를 타고 나선 동생 지안이도 쎈 바람과 파도가 무섭기는 마찬가지. 조금만 속도를 내면 무섭다고 비명을 내지르곤 천천히 가란 주문을 반복한다. 역시 센바람은 아빠들에겐 ‘신나는’ 바람이지만 아이들에겐 ‘무서운’ 바람이다.
짧게 끝난 세일링이지만, 이젠 겁많은 해와 또다른 ‘신바람’ 세일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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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족세일링-한강요트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