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구름가득, 햇님은 오락가락, 바람은 쌩쌩부는 일요일 오후.
아빠가 만들고 있던 언니의 어제 세일링 사진 동영상을 보고는 큰 맘(!) 먹고 세일링에 나선 해. 하지만 배에 오르자마자 빠른 속도와 물살에 언제 그랬냐는 듯, 무섭다며 빨리 내린다고 야단이다. 함께 탔던 민호는 막 신이 나려는 찰나였는데…
간만에 신나게 불어주는 바람이 해에겐 무리였나보다. 덕분에 솔이 친구인 민혁이만 맘껏 신나게 세일링을 즐긴다.
구름가득한 하늘 때문에 오락가락하는 햇님처럼 부는 바람 때문에 해의 마음도 오락가락했던 하루가 저문다.
“가족 세일링 | 햇님은 오락가락”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