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에서 배우자. W.F.화이트&K.K.화이트.p403
자본주의의 부정의와 사회주의의 비효율을 넘어선 정의와 효율의 통일(협동조합 이야기)
스페인의 한 작은 도시가 인류미래의 실험장으로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자가 모든 것을 소유/분배하며 함께 결정하면서도 대기업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몬드라곤은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는 생산자 자신이 모든 경제활동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자본가들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인민의 종복으로 자처하는 국가관리자들보다 훨씬 더 정의롭게 경제생활을 조직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사상초유의 귀중한 사례이다.
‘임노동의 사슬’이 아니라 ‘열린 동업자들의 천국‘
몬드라곤에서는 협동조합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왜소함이나 고생스러움 따위는 찾아볼 수 없으며, 인간적이면서 동시에 효율적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인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경제체제의 실험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이리타 신부
몬드라곤의 현대적 기적을 이룩해 낼 수 있는 힘의 원천? 한 카톨릭 신부의 헌신적 지도력과 그의 사회사상!
협동조합주의 사상의 핵심? “특권 계급 형성을 저지하기 위하여 권력의 인간화와 경제민주화와 단합(협동)을 통해서 양심과 문화의 새로운 국면을 창조하는 것”
그에 의하면 “소유는 그것이 공동생활에서 책임감과 능률성을 높이는 효과적 원천으로 작용하는 한에 있어서만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협동조합주의를 건설하는 것은 자본주의에 적대하는 것이 아니며 자본주의를 능가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자본주의적인 방식과 그 동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노동해방이나 산업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실천가들이나 인간답게 사는 미래사회 건설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이효재
작은 도시의 카톨릭 신부? 돈 호세 마리아
그는 자신이 만들어낸 종교적이고도 윤리적인 독특한 가치관을 실현하고자 분투했습니다. 다른 동료 카톨릭 신부들이 개인의 영혼을 구제하는 데 혼열을 기울이는 동안, 그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보장해 주는 훌륭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던 신부들은 그의 세계관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코 치하의 친정부인사들에게 그는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빵갱이 신부‘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몬드라곤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이란 이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몬드라곤의 협동조합들이 인간적인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재조직해 가는,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매우 성공적이었던 투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확대된 소(小)경제체제(expanding mini-economy)의 교훈
몬드라곤 운동은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기 때문에 그 경험은 바스크 지역 이외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풍부한 사고틀을 제시해 준다…모든 형태의 경영조직에 요구되는 참가와 협동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고찰함에 있어서도 몬드라곤은 실제로 많은 교훈을 제공해준다.
***지금까지 경제조직과 경영에 관한 논의는 생산수단을 개인이 소유하고 통제하느냐, 아니면 국가가 소유하고 통제하느냐 하는 두 가지 방향에 국한된 일종의 ‘지식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이분법적 사고)
이윤동기? 유일하거나 가장 주된 동력 또는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할 것이냐의 선택!
몬드라곤의 교훈이 주는 실용적이고 다원적인 관점
한 명의 신부가 협동조합운동의 원칙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 복합체의 설립자이자 정신적 지도자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견할 수 없었다
돈 호세 마리아는 스스로 말솜씨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는 설교와 저서를 통해서 노동은 형벌이 아니라 자기실현의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노동이든 노동은 존엄하며 노동에는 협동과 집단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섯 사람의 설립자 이름을 따서 만든 울고(ULGOR)
협동조합 자금? 출자금과 가입금
몬드라곤 협동조합에는 주식이 없다
조합원들이 회사에 돈을 대부하고 있는 곳과 같아서 각 조합원은 회사에 자기의 자본구좌를 갖게 된다. 조합원의 이익배당금은 매회 구좌로 입금되고, 자본구좌에 붙은 이자는 반년마다 현금으로 조합원들에게 지불된다.
현금지불을 없애기로 한 중대한 결정? 만약 현금지불을 계속하거나 늘려가기로 결정했다면, 지금과 같이 힘 있고 견실한 협동조합 복합체를 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협동조합의 독립성을 위한 협동조합은행 설립
“…우리는 그것이 비현실적인 생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또 금융과 은행에 대해서는 너무 몰랐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 사고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단지 우리엑 환상일 뿐이며 횐상중에서도 좋지 않은 횐상처럼 여겨졌다.”
그는 아마도 이 순진한 젊은이들의 반대에 개의치 않고, 무지의 벽을 우회하여 혼자 전략을 세우고 목표한 바에 다다르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결심했음이 분명했다.
비조합원 판매 불법? 성장에 필요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없었다!
협동조합 그룹? ‘규모의 경제’ 실현의 지혜? 관료화의 폐단 해결방안?
고용을 확장하면서 동시에 기존조직의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그들은, 어떤 생산부문이라도 생산과 판매에 있어서 독립적인 조직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효율적인 규모에 이르면 언제나 원래 회사로부터 분리시키는 방침을 정했다!!!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상호연결된 회사들)
고용안정화의 중요한 방법? 협동조합끼리의 쉬운 인사이동
모든 협동조합(회사)들의 이윤과 손실을 공동화
“우리는 돈 호세 마리아의 다른 제안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이 제안에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우리를 수긍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회원 협동조합의 목적은 각 협동조합의 재정능력 범위내에서 최대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산업배양기? 기업설립 촉진의 노력? 토박이 기업가 창업 지원
협동조합간 연대는 중압집권화된 관료적 통제 없이 규모의 경제를 이룩!
협동조합이 시장의 측면에서는 자본주의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컨베이어 생산라인? 테일러식 과학 경영의 결과(노동에서 쇠외된 기계인간)
**작업용 탁자? 비로소 이 부서 전체에서 컨베이어 생산라인이 사라지고 모든 노동자들은 작업용 탁자에서 스스로 자신의 노동을 조직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지독한 단순작업’에서 해방, 참여 증진)
기능별 체계에서 생산별 체계로 전환
몬드라곤의 힘? 우리는 작업이나 인사를 담당하는 몬드라곤 지도자들이 보여주며 협동조합의 이상에 대한 헌신에 감동을 받았다. 그러한 지도자들은 단순한 기술관료가 아니다.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이상사회에 대한 전망과 고도의 전문기술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몬드라곤의 지도자들은 일관된 ‘소(小)경제제도’를 구축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효율적인 규모의 경제 실현 지혜)
협동조합 그룹의 존재는 독립적인 조직에서보다 인간적이며 동시에 경제적으로는 능률적이고 전략적인 교체작업을 실시할 수 있게 해준다.
돈 호세 마리아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말하는 동안 우리는 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사상들의 개요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의 지도에 따라서 우리가 행동한 것은 그의 사상을 이해해서라기보다는 단지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느꼈기 때문이며, 그가 불상의 의지를 통해서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동기를 주었으며 우리를 생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가슴에 불을 지르는 위대한 스승!)
매우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판단력? 그의 사상은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협동조합주의는 자본주의를 능가해야 한다
***협동조합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직 중의 한 형태이다!(효율성과 자발적 참여에 의해 특징지워지는 형태)
경험을 통한 배움의 중요성?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실수를 하는 것이 더 낫다. 실수를 통해 우리는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나아가면서 길을 만든다!
이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을 행하는 것이지, 꿈꾸어 온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주의자와 실용주의자가 되는 것이 이상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공상이나 아름다운 꿈과 혼동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성취할 수 있난 목표로 받들어야 한다.
그에게 있어 혁명은 다른 전망, 즉 ‘문화적’ 토대에 훨씬 관심을 기울인 전망에 기초한 것이다…협동조합주의자들이 성취하여야 하는 혁명은 기본적으로 문화혁명이다.
규모의 제한? 한 조직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커지면서 탄력적/민주적/효과적이기 어렵다(150 던바넘버) 가능하면 새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동시키도록 해야 한다!
몬드라곤의 획기적인 경제적 성공은 노동자 생산협동조합이 더 이상 단순히 공업경제의 외곽에 있는 몽상가 몇 사람의 유토피아적 망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널리 전했다.
주식은 전혀 발행되지 않는다…그들의 자본구좌는 양도될 수도 없고 주식은 전혀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외부 사람들에게 그들의 몫을 팔아서 이익을 얻을 수 없다.
미래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분명히 사회적, 기술적 격변기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조직과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 대한 전통적인 전략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엄혹한 경제적/기술적 현실에 직면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몬드라곤은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다. 몬드라곤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러나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협동조합은 자본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개방적 경제단체/외부의 간섭을 배제하는 자주적인 조직체/내부 운영에 있어 철저하게 민주적인 조직체이다
현 시대에는 자본주의적인 사적 소유의 부정의함과 불평등을 극복하는 동시에 사회주의적인 국가소유의 비효율성/경직성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방안은 두 가지 방향에서 추구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 하나는 기존의 자본주의적 소유 관계를 지영이는 끊임없는 사회화와 개선이며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협동저합적 소유관계의 확대/발전이다.
자본주의 사기업이나 주식회사보다 훨씬 효율적인 경제단체? 조합원들의 민주적이고 자발적인 노동과정이야말로 가장 첨단의 경영방식에 적합한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퍼 갑니다 . 고맙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협동조합에 관한 글이 있읍니다
좋은 책은 모두 함께, 그게 바로 협동정신이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책에 감사를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