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화창한 가을날 일요일. 아침 산책을 대신한 심학산 둘레길 일주에 나선다.



조금 걷자마자 아니나다를까, “아빠, 힘들어서 다리가 부러질 것 같아” 투정을 부리는 해. 목마타기로 아빠의 체력 훈련이 시작된다.




둘레길에 있는 약천사. 목탁소리와 함께 불공을 드리는 불당 안을 신기한 듯 구경하는 솔과 해. 막상 불공을 마치고 나오신 스님이 들어가도 된다고 하니 오히려 부끄럽다며 구경을 마치고 나온다. 돌계단 위에 놓여 있는 귀여운 동자승 인형 구경도 하고 약천사에서 간식을 즐기고 다시 길을 나선다.


다시 돌아 내려온 심학산 입구 배농장. 귀여운 아기 강아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솔과 해. 아빠에게 강아지들을 데려가서 키우고 싶다며 잠시 떼를 써본다. 강아지를 데려오지 못해서 못내 아쉽지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집으로 서둘러 온다.
“심학산 둘레길 | 동네 한바퀴”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