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골로 유학 간다!
‘산과 산이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선물하는 거야.’ 일시적이나마 물건과 정보에서 아이들을 단절시켜 대자연 속에 방목하는 것이 산촌 유학의 목적이다. 아름다운 산, 깨꿋한 물과 공기를 느끼며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도심속의 단결된 가족대신 언제나 온가족이 함께하는 농가의 식사를 통해 보여주는 함께 모여사는 가족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이다. 철저히 개인화된 도시 아이들에겐 공동체에 대한 체험은 가장 소중한 경험이될 수 있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배우는 것이다. 함께 하는 삶에서 배려와 예의범절의 습관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나는 아이에게 최고의 사치를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의 대안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기른 아이들은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 쉽고 빠른 길만을 쫓아가는 도시 현대인들의 삶은 끈기 보단 쉬운 포기를 유도한다. 관계가 단절된 외톨이로서의 개인에겐 책임도 개인적이다. 산촌 유학을 경험한 아이들은 아련한 마음의 고향을 얻고, 경쟁 대상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는 친구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고, 농가 생활의 깊은 흔적을 마음속 깊이 담아 온다.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을 얻게 된다. 자연스레 아이와 부모가 자연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산촌 유학은 자연의 건강과 인간의 정신적 건강을 되찾아주고 참된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희망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폐교 위기의 시골학교와 지역도 살리고, 삶의 근원이 되는 공간을 남겨두자.
행복의 결정체
자기가 생각하고 자기가 선택하는 삶은 산촌 유학의 핵심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다. 허나 자아를 갖기 시작한 이후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히 절망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처럼 자신의 선택이 아닌 남의 선택에 이끌려 살아가는 삶에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선택없는 삶은 물질이 너무 많아지면 만족이 아닌 병의 씨앗이 된다는 말처럼 가질수록 불행한 삶의 근본 원인이다.
산촌 유학을 한 아이는 자기가 생각하고 자기가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