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밀은 이런 거야. 그것은 아주 단순하지.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여우의 말처럼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두 눈으로만 세상에 길들여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문득 다시보는 ‘어린왕자‘가 잠시나마 잊혀진 어린 시절로 시간을 되돌려준다. 순수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시절로. ‘보아뱀속의 코끼리’를 바라볼 수 있는 순수함을 향해서.
어른들은 누구나 다 처음엔 어린아이 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