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한 인물들을 통해 창조성의 비결을 파악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생각의 탄생]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창조적 교육이다. 며칠전 지식사회에서 창조성 교육을 위한 창조학교 개교소식을 접하고 난 뒤라 더욱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식인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으로 키울 수 있는 전인교육을 위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
지식사회의 역설
전문화를 통한 지식의 파편화로 인해 지식의 양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지만, 학문간의 교류는 줄고 종합적 이해력은 퇴보하고 있는 지식사회의 역설적 현실은 지식의 풍요속에서 암흑기를 맞고 있는 현대사회의 실상이다. 전문가를 통한 ‘분석과잉‘시대인 동시에 ‘통찰력부재‘의 시대인 것이다. 전문화는 단순화의 다른 모습일 뿐인 것이다. 전문의는 많지만 정작 온전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종합의가 없는 것이다.
창조적 상상
지식과 경험의 능동적인 통합을 통한 종합적 사고는 창조적 상상을 위해 요구된다. 소설가들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로써’ 다룬다라는 어슐라 르귄의 말처럼 말은 수단일뿐 표현의 본질이 아니듯 지식은 수단일뿐 생각의 본질이 아닌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하는 세상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단 얘기는 창조적인 삶과 그렇치못한 삶에 대한 차이를 잘 설명한다. 막연한 상상이 아닌 구체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상이 창조적 상상이다.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행동할 수 있는 지식이어야만 올바른 지식이라 할 수 있듯이 창조적 상상이란 행동할 수 있는 상상이다.
“종교는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있는 것이다.”-토마스 제퍼슨
생각의 도구
관찰,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등을 비롯한 13가지 생각도구를 이용하여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창조성을 구체화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 바로 창조성의 교육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중요한 얘기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이해를 통한 통합이 가장 중요한 도구가 아닐까 싶다.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수 있다면 모든 직장인들이 지루한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지루한 교실이 아니라 신나고 즐거운 교실에서 행복을 배우며 자라는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다.
창조교육
지식을 통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전인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창조적 인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창조교육이다. 창조교육이 아니더라도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화가이자 과학자로, 음악가이자 수학자로 무용수이자 공학자로 사고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란 저자의 이야기는 모든 학부모들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사회에서 얻은 물질적.정신적.도덕적으로 귀중한 모든 것은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창의적인 개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아인슈타인
“생각의 탄생 | 창조학교”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