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난 천인국들. 오랜만의 통근열차를 이용한 출근길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스모스가 자리를 잡고 있던 곳이다. 아마 대부분 코스모스가 차지할 자리인데 좀 독특한 모습이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어느덧 파주로 이사 온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 반쪽짜리 파주시민의 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아침 출근길에 들어오는 G&G PAJU라는 커다란 심벌들을 보며 파주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특히 좋았던 것(Good)들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바로 심학산과 돌곶이 꽃축제, 출판단지, 헤이리 그리고 조조할인의 가족극장 씨너스 이채다.
그리고 위대한 혹은 훌륭한 것(Great)들은 무엇일까?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다. 대신 건강한 것(Green)들을 생각하면 자연친화적인 삶이 가능한 여러가지 것들이 있는 것들이 떠오른다. 곡릉천 산책로,아파트옆 텃발, 벽초지수목원,뒷동산 같은 심학산,감악산,자운서원 등등….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지향하는 파주시지만 G&G(Good&Great)보다는 G&G(Good&Green)로 대표될 수 있는 파주이자 더 나아가 G&G KOREA였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