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 청경우독, 시로 쓴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금강(錦江).신동엽.p245 우리들은 하늘을 봤다 1960년 4월 역사(歷史)를 짓눌던, 검은 구름장을 찢고 영원(永遠)의 얼굴을 보았다. 잠깐 빛났던, 당신의 얼굴은 우리들의 깊은 가슴이었다. 하늘 물 한아름 떠다, 1919년 우리는 우리 얼굴 닦아 놓았다. 1894년쯤엔, 돌에도 나무등걸에도 당신의 얼굴은 전체가 하늘이었다. 하늘, 잠깐 빛났던 당신은 금새 가리워졌지만 꽃들은 해마다 강산(江山)을 채웠다. … 짚신 신고 수운(水雲)은, 3천리 걸었다. 1824년 … 금강 | 청경우독, 시로 쓴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더보기

비온뒤 물방울 보석밭 | 마당밭 풍경

비온뒤 아침풍경. 어머니 마당밭 풍경이 새롭다. 잎사귀마다 큼직한 ‘물방울’ 보석들을 만들어 놓은 방풍초. 비온뒤 향기가 더욱 짙어진 백합도 꽃봉우리에 물방울 보석들이 한가득. 짙은 보랏빛 자주달개비도 자그마한 물방울 보석들을 한가득 품고 있다. 가뭄에 바짝 말라있던 감자 잎사귀에도 물방울 보석이 한가득이니 간밤의 시원한 비가 아침 마당밭을 물방울 보석밭으로 만들어놓았다. 이어지는 비소식들이 메마를 봇도랑도 시원한 물줄기로 가득 채워줄 … 비온뒤 물방울 보석밭 | 마당밭 풍경 더보기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 효도 선물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찾은 명아주밭, 웃자란 키다리 명아주들이 즐비하다. 허나 쓸만한 명아주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잘 골라 찾은 명아주를 뽑아서 가지런히 놓아보니 제법 멋진 명아주 지팡이들이 될 것 같다. 지난 해 우연히 산책길에 발견한 키다리 명아주를 지팡이로 만들어 써 본 경험으로  가볍고 튼튼한  명아주 지팡이의 ‘고품질’을 익히 맛 본터라, 큰 기대를 가지고 명아주 지팡이를 … 명아주 지팡이 만들기 | 효도 선물 더보기

오송폭포 | 아침 자전거 산책

무더위 탓에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반가운 여름날 이른 아침, 오송폭포로 아침 자전거 산책을 나선다. 새롭게 설치된 최신 번호판 자동인식 시스템을 갖춘 주차 요금소가 등산로 입구를 지키고 있다. 도로 색깔로도 확연히 구분되는, 대형버스 주차장도 새롭게 생겨나고. 이른 아침이라 텅빈 주차장. 주인 없는 산신각, 요즘 산신령님은 어디에 계실까? 시원한 물줄기를 기대하고 들어선 오송폭포. 가뭄 탓에 간신히 … 오송폭포 | 아침 자전거 산책 더보기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폭염에 집에서 꼼짝달싹 못하다 무더운 하교길 생각에 잠시 솔이  ‘전용스쿨버스’ 운행을 위해 들른 화북중학교 풍경. 더위가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학교 전체가 조용하기만 하다. 바로 옆 캠핑장 산책로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 계속되는 무더위에 개울물소리마저 조용하다. 더위가 온 세상의 소리마저 삼켜버린 듯 하다. 저녁 무렵 다가오는 잠시 집앞 오이밭 일손을 거드는 사이 시원한 비구름을 … 소리마저 삼켜버린 무더위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명경만리 | 밝은 지혜로 만리를 내다보라!

명견만리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다 그들은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독일은 청년들을 방치하지 않았고, 청년을 귀하게 쓸 줄 알았다.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특히 청년세대에 투여되는 복지는 수익이 아주 확실하고 강력한 투자다. 명경만리 | 밝은 지혜로 만리를 내다보라! 더보기

소리쟁이 | 아침의 소리

짧은 시구절이지만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시.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잡초라 불리는 모든 풀들이 저마다 어울리는 이름들도 자세히 보면 보이는 법이지만, 눈이 아닌 귀로 들어야 온전한 이름이 들리는 들풀 하나. 바람부는 날 곁에서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면 ‘찰랑찰랑’ 맑은 종소리가 들리는 소리쟁이가 제대로 종소리를 낼 수 있게 된 모습이다. 아침 … 소리쟁이 | 아침의 소리 더보기

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이른 아침 집 앞 풍경 하나. 가뭄에 목말라서 물 찾아 왔다가 높은 보를 올라오지 못하고 오락가락만 하는 꽃뱀(유혈목이).  사다리 삼아 올라오라고 달맞이 풀막대기를 하나 놓아 주고 온다. 일찌감치 핸들을 위로 돌려 늘티로 아침 자전거 산책을 나선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아침일찍 여기저기 농부님들이 하늘을 대신해 밭에 물을 뿌려주고 있다. 늘티, 장암2리 동네 이름 간판이 왠지 … 백두대간 성황당 | 늘티고개 이야기 더보기

도시 생각 따로, 시골 생각 따로? | 아침 단상

아침 자전거 산책을 대신한 아침독서 중 깊은 공감에 쉽게 책장이 넘겨지지 않는다. “도시에서 가져온 생각으로 시골을 변화시키겠다는 시도는 지역 사회 입장에서는 악몽과도 같다.” – 『우리는 섬에서 미래를 보았다』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건 세상의 진리이지만, 그 변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함께 하는 수많은 노력들이 필요할 듯 싶다. 도시 생각 따로, 시골 생각 따로? | 아침 단상 더보기

비야 내려라! | 올챙이 구출 작전

불볕 더위도 거뜬히 이겨내는 ‘심심함’?! 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언니는 아침일찍 파주 영어마을로 1박2일 캠프를 떠나고, 혼자서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둘째를 모시고 동네 친구 집으로 마실을 나서본다 소복한 하얀 밤 꽃. 가까이 다가가 보니 꽃 모양이 참 신기롭다. 늘 먼 발치에서만 보던 밤꽃이 새롭기만 하다. 연일 이이지는 폭염 속 가뭄, 동네 봇도랑 물도 다 말라버렸다. 봇도랑에 있던 올챙이들이 … 비야 내려라! | 올챙이 구출 작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