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에 한국사 | 해방 ‘당한’ 역사의 상처들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p492 현대사편 사실 세계사라는 장르 자체가 서양인들이 만든 것. 인류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비중으로 보았을 때 서양 이야기가 훨씬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죠. 특히 근대 이후의 역사는 철저하게 서양인 관점에서 쓰였답니다. 그런 세계사 교육과정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됐고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든 세계사 서적이 같은 방식을 따르죠. … 단박에 한국사 | 해방 ‘당한’ 역사의 상처들 더보기

노마디즘1 | 들뢰즈·가타리와의 ‘우정의 기록’

노마디즘1 .이진경. p 천의 고원을 넘나드는 유쾌한 철학적 유목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이탁오 이 책은 들뢰즈·가타리와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책이다 …실제로 나는 들뢰즈도, 가타리도 만난 적이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우정을 기념한다는 말은 결코 거짓도, 농담도 아니다. 아니, 좀 더 강하게 말해서 이 책은 그들과 나의 … 노마디즘1 | 들뢰즈·가타리와의 ‘우정의 기록’ 더보기

나의 아버지 박지원 | 사람은 가고 글은 남는다

나의 아버지 박지원. 박종채. p294 영국에 셰익스피어가, 독일에 괴테가, 중국에 소동파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박지원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터이다. 그는 중세기 우리나라 최고의 대문호다. 아니 중세기만이 아니라 근대문학까지 포함시키더라도 박지원을 능가하는 문호는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과정록」이다. ‘과정록’은, 자식이 아버지의 언행과 가르침을 기록한 글이란 뜻이다. 박종채는 4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이 … 나의 아버지 박지원 | 사람은 가고 글은 남는다 더보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 이름 없이 정직하게 가난하게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이오덕. p 말과 삶을 가꾸는 길 어린이의 글은 어린이의 환경과 생활의 산물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글을 신문, 잡지에서 보면 하나같이 개성이 없고 생활이 없다. 아이들의 글이 어른들의 천박한 문장관에 의해 모저리 난도질당하고 뜯어고쳐져서 죽은 글이 되어 있다. “글을 왜 쓰나?” “선생님이 써내라 하기 때문” 지시와 명령에 의해 할 수 없이, 지정된 제목으로, …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 이름 없이 정직하게 가난하게 더보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글이 곧 사람이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고미숙. p414 “고향을 감미롭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허약한 미숙아다. 모든 곳을 고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상당한 힘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나 전세계를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완벽한 인간이다.”-신비주의 스콜라 철학자 ‘빅톨 위고’ 이질적인 마주침과 신체적 변이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어떤 화려한 여행도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패션’ 혹은 ‘레저’ 이상이 되기 어렵다. 내가 아는 한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글이 곧 사람이다! 더보기

엄마, 나 시골 살래요! | 새길을 찾는다는 것은 결국 새로이 나와 마주하는 일이었다

엄마, 나 시골 살래요! ana. p326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 brunch.co.kr/@analee 나는 시골로 떠난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순창군 주관, 농촌생활학교 10기 6주간 합숙 교육 “농촌에 살면서, 각자 농촌으로 올 때 초심이 뭐였는지 알아야 해요. 아주 구체적으로 농촌에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적어 보세요. 농사를 짓는다면 농기계를 얼마나 쓸지, 농약은 얼마나 쓸지 같은 것까지 구체적으로요. 초심을 유지해야만 … 엄마, 나 시골 살래요! | 새길을 찾는다는 것은 결국 새로이 나와 마주하는 일이었다 더보기

‘솟을 다리(?)’ 단상 | 길은 사라지고 도로만이 남는구나

‘길의 철학’은 사라지고, 어느새 ‘도로의 논리’만이 남아 있는 시대? 뻥 뚫린 갈령터널을 지나오며 바라보는 우복동 하늘풍경. 비라도 시원스레 오면 참 좋으련만, 바람만 거세게 불어올 뿐! 기다리는 빗방울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한동안 발걸음을 못한 시어동. 잠시 찻길로 올라가보니 ‘솟을 다리’ 하나가 제 모습을 드러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싶습니다. 높다란 다리를 보고 있노라니,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 … ‘솟을 다리(?)’ 단상 | 길은 사라지고 도로만이 남는구나 더보기

들뢰즈와 가타리를 통해 유아교육 읽기 | 감응의 교육

들뢰즈와 가타리를 통해 유아교육 읽기. 리세롯 마리엣 올슨. p 이 책은 현대 교육개혁 속에 만연한 담론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표준화/시험과 같은 절차들을 비판한다. 지식을 안정적이며 규정되어 있고 전수해야 할 것으로 간주하면서, 이러한 지식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결과물을 우위에 두는 도구적 합리성을 비판한다. 근대 학교교육. 학교교육이 발전해온 역사를 되돌아보면, 지난 50년간의 유아교육을 포함하여 근대 학교교육은 … 들뢰즈와 가타리를 통해 유아교육 읽기 | 감응의 교육 더보기

집 나갔다 오니 가을이다 | 아침풍경

집 나갔다 돌아오니 가을이다. 한낮의 폭염은 그칠 줄 모르지만, 입추가 지났음을 시골집으로 돌아와 하룻밤 자고나니 비로소 실감할 수 있다. ‘서늘한’ 밤공기와 아침공기가 가을이 다가왔음을 조용히 말해준다. 어머니 마당밭 풍경에서도 가을이 한 눈에 성큼 들어온다. 오랜 더위에 시원한 가을 소식이 반갑지만, 벌써부터 가을걷이가 어떨런지… 농사는 하늘과 땅이 짓고 농부는 거들뿐이라는데, 전례없던 폭염에 농부님들의 가을수확이 어떨지 걱정이 … 집 나갔다 오니 가을이다 | 아침풍경 더보기

18세상 | 인순고식구차미봉!

18세상. 김성윤. p 아는 언어로만 재단하려고 한다.(인순고식구차미봉!) 그런 마음가짐으로 10대들과 대화하겠다니, 어불성설이다. 그런고로, 어른들이 10대들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자존심 따위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차라리 틀린 답이 나올지라도 우리가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질문들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표준적 해석 말고 좀더 강한 해석을 해보자는 이야기다. 청소년들의 욕문화에서 관건은 욕 자체가 아니라 욕설이 사용되는 ‘맥락’에 있다. 그런데도 ‘조사-진단-처방-정당화’의 프로그램들은 … 18세상 | 인순고식구차미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