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탄생 | 에크리튀르(쓰기)의 혁명

한글의 탄생. 노마 히데키. 357쪽 ‘문자’라는 기적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문자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누구나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사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문자가 텍스트가 되려면 전혀 다른 지평을 획득하여야 한다. 옛 현인의 말을 빌린다면 ‘목숨을 건 비약‘이 필요한 것이다. ‘훈민정음’이란 문자체계의 명칭인 동시에 책의 명칭이기도 하다. 한글의 탄생-그것은 문자의 탄생이자 … 한글의 탄생 | 에크리튀르(쓰기)의 혁명 더보기

이탁오 평전 | 세상의 가짜들에게,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차라리 나는 이단이 되리라!

이탁오 평전. 옌리에산·주지엔구오. 돌배개. 575쪽 나는 어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지만, 정작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공자를 존경하지만,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 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 이탁오 평전 | 세상의 가짜들에게,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차라리 나는 이단이 되리라! 더보기

‘있는 그대로’ 정자 | 우지내골

고목나무 같던 감나무에도 파릇파릇 잎사귀가 돋아나고 산천초목들이 푸르른 생명의 빛깔로 가득한 고향의 산천풍경을 따라 점심산책길을 나서봅니다. 오랜만에 찾은 우지내골 골짜기… 바깥의 이른 더위를 피해 골짜기속으로 들어서보니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입니다. 시원한 물소리, 싱그러운 바람소리, 그리고 고운 새소리가 어우러져 발길을 꼭 붙들고 놓아주질 않네요. 작은 돗자리 하나 깔고 앉아 책도 보고 일도 보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자리를 하나 … ‘있는 그대로’ 정자 | 우지내골 더보기

오월 신록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벌써 오월의 첫날! 오뉴월 서리를 무색케하는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견훤산성 입구엔 뽀리뱅이부터 빼곡히 채운 풀꽃들이 더위에 아랑곳없이 아침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산길을 천천히 오르다 쉬다… 금새 오른 견훤산성… 명당자리에 가서 멀리 도장산까지 두루 살펴보고 산바람 시원한 망루에 올라 한참동안 온 사방을 둘어보며 신록으로 물들어오르는 속리산 정기를 온몸에 듬뿍 담으며 신록의 오월을 시작합니다. 오월 신록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더보기

너 자신을 혁명하라 | 전체를 모르고 부분만 보는 눈은 흐린 눈이다!

너 자신을 혁명하라. 함석헌. 246쪽 그 사람을 가졌는가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맡기며 /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가졌는가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탔던 배 꺼지는 시간 /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 그 사람을 … 너 자신을 혁명하라 | 전체를 모르고 부분만 보는 눈은 흐린 눈이다! 더보기

공간의 시학 | 시적 이미지는 인과관계를 벗어난다!

공간의 시학. 가스통 바슐라르.  만약 그가 시적 상상력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연구하려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그의 지식을 잊어버려야 하고 그의 모든 철학적 연구의 습관을 버려야 한다. 시적 이미지가 인과관계를 벗어난다! 이미지는 그의 단순성 가운데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시인은 그의 이미지들의 새로움으로 하여 언제나 언어의 원천이 된다. 시란 정신의 현상학이 아니라 차라리 영혼의 현상학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영혼이라는 … 공간의 시학 | 시적 이미지는 인과관계를 벗어난다! 더보기

간디의 자서전 | doing being! 세상의 원하는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라

간디자서전. 함석헌 옮김. 642쪽.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 세상의 원하는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라!  “나는 내가 하지는 못하면서도 남을 나무라기는 잘한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고는 왜 이날까지 이 『예언자』를 번역한 사람도 하나 없었느냐 하고, 『바가바드 기타』를 얻어 들고는, 이런 보배를 어째서 우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알려주지 않았을까 했다. 내가 나무라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재지가 없으니 나은 선배들에게 기대할 수밖에 … 간디의 자서전 | doing being! 세상의 원하는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라 더보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가 전하는 공간의 언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383쪽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 이 책은 도시가 사람에게 전하는 공간의 언어를 인간의 말로 바꾸어 놓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가 들린다. 놀랍지 않은가? -노명우.「세상물정의 사회학」저자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휴먼스케일! 걷고 싶은 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휴먼 스케일의 체험이 동반되어야 한다. 공간의 속도? 단위면적당 블록의 코너 개수 비교. 사람의 보행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도시가 전하는 공간의 언어 더보기

무릉도원 아침산책길 | 동네한바퀴

무릉도원 아침산책길… 공사장 속에 묻혀버린 무릉도원 물놀이터를 지나 시어동으로 아침산책길을 나서봅니다. 벚꽃도 다 떨어지고…봄이 가고 여름이 올날도 얼마 남지 않있습니다. 오래된 다리들도 샛노란 색단장을 하고 가만히 서서 계절의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나무정승부부를 지나고 주차장길 대신 시어동 계곡 속 ‘진짜’ ‘무릉도원길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새소리, 물소리, 바림소리로 가득한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잠시 무릉도원 속을 거닐다 … 무릉도원 아침산책길 | 동네한바퀴 더보기

진달래 지고 철쭉꽃 핀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진달래 지고 철쭉꽃 핀, 진분홍에서 연분홍으로 봄의 색깔이 옅어진,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못 본 사이 잘려나간 오래된 감나무 자리가 휑한 동네 한복판 밭을 지나고 오래된 헌집이 헐린 빈집터를 지나고 오래된 축대를 허물고 새 축대를 쌓고 있는 도랑을 지나서 견훤산성길을 오르려니 오래된 옛길이 그대로인 것이 반갑고 고마울 뿐입니다. 길은 그대로지만 이젠 진달래꽃 대신 철쭉꽃들이 산길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 진달래 지고 철쭉꽃 핀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