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 읽기. 이정호. 172쪽.
베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작품이면서 힌두교의 근본 경전으로 인도사상과 문화의 뿌리이며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인도인들의 영원한 바이블로 인도의 고대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힌두교는 엄격한 출생종교이다. 힌두교도인 부모에게서 출생했다는 사실에 의해서 자식들도 힌두교도가 된다. 한 두교도들은 어떤 독특한 교리나 오래된 사상보다는 생활 의 모든 영역에서 전통적인 관습과 인습을 지키고 따라야 한다. 그들은 각 카스트가 지켜야 할 다르마(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자신들의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하기도 한다.
힌두교를 믿는 사람을 ‘힌두Hindl’라고 한다. 최근 인도의 통계를 보면 전체 인도 인구의 약 70~80% 가량이 힌두이고, 20% 가량은 무슬림이며, 나머지는 시크교도, 기독교도, 자이나고도, 불교도 등이다.
해탈을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하는 힌두들의 공통적인 관념은 업과 윤회 사상이다.
159 “배고픔과 목마름, 슬픔, 미혹, 늙음, 죽음을 초월하는 것이 들어 있소. 현자는 그 아뜨만을 알고 자손에 대한 갈망, 재물 에 대한 갈망, 세상에 대한 갈망을 버리고 수도승으로 나서지요. 자손에 대한 갈망은 곧 재물에 대한 갈망이며, 재물에 대한 갈망은 곧 세상에 대한 갈망이라 이들은 모두 갈망일뿐이오. 그러므로 브라흐만을 아는 자는 배움으로 행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로 살기를 원하지요.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 그리고 (지혜를 갖게 하는) 배움을 통해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을 아는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브리하드아란야까 우빠니샤드>,3.5
166 아힘사(비폭력). 석가모니 이전에도 아힘사 사상은 있었으며, 다만 붓다가 그것을 특히 강조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고행, 보시, 올바름, 불살생(비폭력), 진실을 말함, 이런 것들은 그 사람의 헌금(시주)들이다. 전생을 통해 고행을 하고 성지를 제외한 곳에서 모든 동식물을 해치지 않는 사람은 브라흐만의 세계에 도달하며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챤도갸 우빠니샤드>
153 우파니샤드. 아리아족이 인도로 이주한 후 수 세기가 지나자 리그베다 초기의 순수한 믿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원전 6세기 중반에 이르러서는 사제 이외의 사람들도 자유롭게 철학적 사유를 하게 되었다. 제사의식이 지나치게 중요시되고 형 식화되어 종교적 영성도 사라지고 사제들의 물질적 탐욕으 로 신과 인간의 관계도 믿음보다는 물질적 관계로 변질되 었다. 이와 같은 브라만의 제사만능주의 경향을 거부하고 종교의 참된 가치를 찾으려는 운동의 결과가 우빠니샤드이다. 우빠니샤드는 베다와 관련된 제식적인 상관성도 일부 갖지만 그 상관성은 제식이 가지고 있는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해석하는 데 핵심이 있다. 베다의 형이상학을 논하는 우빠니샤드를 ‘베단타Vedanta‘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우빠니샤드가 ‘베다의 정수 또는 최고봉‘이라는 의미이다. 바로 우빠니샤드가 베다 사상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우빠니샤드의 사상적 배경은 항상 변하는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 영원한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외양적인 의례 행위가 아닌 우주의 영원하고 절대적인 실재 자체를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빠니샤드를 ‘베단타vedanta’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베다의 정수 또는 최고봉’이라는 의미. 바로 베다 사상의 결정체이기 때문. 우빠니샤드의 사상적 배경은 항상 변하는 현상 세계를 초월하여 영원한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외양적인 의례 행위가 아닌 우주의 영원하고 절대적인 실재 자체를 아는 지식이 필요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알아야 할 자연과 신에 대한 지식에서 출발한 고대 인도인들의 지적 요구는 우빠니샤드로 구현되었으며 그 속에는 수백 년간 수많은 현인들의 사유와 깨달음이 담겨 있다.
우빠니샤드의 의미는 ‘스승 가까이에 앉는다’는 뜻이다. 제자가 현자나 스승 가까이에 앉아 그들로부터 신비로운 지식을 전수받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여 스승의 가르침이 없으면 우빠니샤드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157 우빠니샤드는 인간에 대한 사고를 바꾸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베다의 초기에는 신들이 최고의 존재였다. 그리고 종교는 주로 제례, 희생 또는 주문 암송 등이 전부였다. 우빠니샤드 사상은 모든 사물의 근원적인 힘으로서 우주의 본체인 범Brahman을 상정하고, 그것은 또한 개인의 본체로서 인간에거 내재되어 있는 형이상학적인 실체인 아Atman와 ‘하나’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우빠니샤드에 나타난 범아일여 사상이다. 이 두 원리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여김으로써 우주나 개인이 하나의 원리 속에 있다는 세계관과 인생관이 나오게 되었다.
브라흐만이라는 단어의 뜻은 ‘넓게 퍼져 어디든지 존재하는 것’으로 모든 세상의 동력이며 원천으로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존재를 말한다. 브라흐만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존재이다. 아뜨만은 ‘항시 일정하게 움직여 퍼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육신을 채우고 있는 기 또는 숨을 지칭하며,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가리킨다. 자신의 주관적 정체가 자신을 둘렀싼 세계, 자연 등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음을 함께 인식하는 것이다.
범아일여(梵我一如)! 우주의 근본 원리인 브라흐만(梵)과 개인의 본질인 아트만(我)이 본래 하나(一如)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