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직도 살아남은 이야기!

세계 신화 지도. 김남일
인문의 정신이 무엇일까요?..남들이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사고의 틈, 사이, 경계에 대해 좀 더 다르게 생각하는 정신도 그에 속하지 않나 합니다…모든 신화는 평등합니다. 모든 인류가 평등한 것처럼 말입니다. 인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정신입니다. #인문학정신#경계#틈#감지하#오에겐자부로#김남일
역사가 발전하면 서사시는 줄어들어요.
중국은 왜 서사시가 많지 않다고 했죠? 서사시는 입에서 입으로 음유 시인들이 자기 민족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발전되던 서사시가 일단 역사책에 기록되는 순간 굳어져 버려요. 콘크리트가 되어버리는 거죠…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한 나라의 문명을 꼭 역사책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사와역사의차이#음유시인#김남일#세계신화지도
신화의 인문학. 모든 민족들은 신화를 가지고 있고 그것들은 모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또 왜 우리가 신화를 공부하는가. 그 생각이 훨씬 중요합니다. #신화의인문학#김남일#세계신화지도
인문의 정신이 무엇일까요?..남들이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사고의 틈, 사이, 경계에 대해 좀 더 다르게 생각하는 정신도 그에 속하지 않나 합니다…모든 신화는 평등합니다. 모든 인류가 평등한 것처럼 말입니다. 인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정신입니다. #인문학정신#경계#틈#감지하#오에겐자부로
지구사는 세계사라는 기존 관점에서 급진적으로 이동하여 지구의 탄생 시기부터 “시간의 규모에” 맞게 역사의 비중을 재평가하는 작업입니다…이렇게 우주적 시간의 규모에 맞게 보다 공정한 관점에서 지구의 역사를 바라보지 않으면, 서구적 근대라는 지난 300년 동안의 특권화 된 인식 틀을 해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신화는 바로 이러한 지구사의 시간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지적인 무기고입니다. #지구사와세계사의차이#근대#시간#암각화와드림타임
6천5백만 년 전부터 고래가 출현..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당당히 6천5백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의 주인공이란 표현을 씁니다. 인간의 지구 통치는 4만5천 년밖에 안 됩니다…인간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의 대기를 6도에서 8도 정도 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구라는 여신의 건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려 6천5백만 년 동안이나 고래가 지구를 망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래라는 생물체가 고도의 지적 생명체라는 결론도 무방합니다. 세이건은 <코스모스>에서 그런 의미에서 우주적 관점으로 지구를 봐야 한다는 충고를 하는 셈입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봤을 때, 그 주인은 누구인가. 인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래#칼세이건#코스모스#우주적관점
마하바라타_세상의 모든 지혜. 방현석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기록…가장 오래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암각화’입니다…암각화는 정보의 보고인 셈이죠. 우리 인류는 그러한 정보를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구전…말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휘발되지 않게끔 하는 방법은, 다시 말해 가장 효과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 바로 이야기입니다…스토리텔링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뛰어난 정보 저장기술이었습니다. #암각화#기록#이야기#스토리텔링#정보저장기술
마하바라타 TV시리즈. 평균 시청률이 무려 92퍼센트였다고 합니다.
베트남을 여행해 보면 이상한 관광을 시키죠. 250m에 달하는 지하 땅굴을 가는데 자신들이 얼마나 위대하게 투쟁했는지 보여줍니다. 그 굴 안에 들어가면 덩치가 큰 것이 얼마나 열등하고, 덩치가 작은 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게 됩니다…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면 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니라 남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남의 방식으로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젠가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도의 철학관도 인도의 자연과 닮아 있습니다. 인도는 초인간적인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의 의지와 아무 관계없는 자연현상…인도인들에게 자연이라는 것, 삶이라고 하는 것은 참고 견뎌야 하는, 참고 따라야 하는 인종의 철학을 요구합니다…우리가 인도에 가면 왜 저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죠.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자연의 조화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이와 같은 사색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인도#자연환경#철학사상과자연환경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일이 무엇인가?”
“날마다 수많은 사람이 저승으로 가는 것을 보면서도 자신은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나는 뻔히 오래 살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가장 불가사의한 일이죠.” #마하바라타#바가바드기타#유디스티라#아르주나
인도를 움직이는 철학서 바가바드기타…간다는 자기 인생에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끊임없이 용기를 불러일으켜준 것이 바가바드기타라고 했습니다…자유에 이를 때까지 행동하라는 인도인의 행동철학, 행동지침이라고 표현했습니다…간디도, 함석헌도, 그리고 간디의 제자이자 또 다른 평화주의자 비노바 바베도 해설에 나섭니다. 그들 모두 철저한 평화주의자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연민에 빠진 아르주나 대신 나가서 싸우라는 크리슈나의 편을 듭니다. 왜 그랬을까요?..함석헌은 만일 어떤 사람이 행위를 포기함으로써, 혹은 의무를 저버림으로써 무위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건 미혹에 사로잡힌 것이지 진정한 진리에 이른 것이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마하바라타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어쨌든 기타를 자기 식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자꾸 읽고 많이 생각해 보는 도리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간디#함석헌#행동철학#방현석
신화와 현실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요? 신화라는 것은 한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개개인에게 내면화되어서 그 사람의 행동규범이 되고 행동양식으로 발현됩니다…저는 아주 뒤늦게야 마하바라타를 읽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만 읽고 세상의 모든 신화를 다 아는 듯 하고 있다가, 이 훌륭한 신화를 너무 늦게 접한 것이죠…그래서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를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저는 당연히 여러분들에게 읽은 사람이 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고전읽기
엇그제 우연치 않게 보게 된, 82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와 맛물려 생각해보게 되는 신화적 상상력! SF, 과학적 상상력의 시대에 필요한 오히려 더 필요한 ‘비이성적’ 신화적 상상력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신화 여행을 즐겨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