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교육장기 육상대회 | 상주시민운동장

1학년을 제외한 화북초등학교 전교생이 참가한 상주시민운동장의 교육장기 육상대회. 전교생 모두 한사람당 두 종목씩. 해는 높이뛰기와 200미터 달리기에 출전. 자신없다며 소심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지만 그래도 4등씩이나! 자세만큼은 금메달감이었던 승우의 높이뛰기. 달리기보다는 던지기가 어울리는 은택이는 겨우 2cm차이로 투포환 2위를 했다며 아쉬워한다. 날쌘돌이처럼 달려나가는 승우. 훤칠한 키만보면 당연히 1등인 화북중학교의 효상이, 그러나 막상 출발하자마자 1등은 옆에서 달리는 훨씬 … 제21회 교육장기 육상대회 | 상주시민운동장 더보기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마당밭 농사 준비를 해야한다는 어머님 말씀에 마당으로 나와 거름 뿌리고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레 찾아온 시골 친구들. 덕분에 금새 일이 끝난다. 거름은 이웃집에서 가져다 주고, 일손은 친구들이 도와주니 작은 마당밭 농사지만 농삿일이 술술 풀린다. ‘짧은’ 일이지만 잠시 땀 흘리고 난 뒤, 뒷마당 냉이 캐서 점심은 ‘냉이라면’으로 봄맛을 음미하니 마음까지 개운해진다.  ‘백짓장도 맛들면  낫다’라지만 힘든 농삿일도 … 밤티재 터널공사 주민설명회 | 궁하면 통한다? 더보기

녹색평론 | 강은 흘러야 한다

녹색평론 151. 2016년 11-12월 #강은 흘러야 한다_최병성 4급수의 늪으로 전락한 4대강. ‘보’라 부르는 16개의 거대한 댐을 세우고 물을 가득 채워 강의 흐름을 차단. 흐름을 잃어버리니 강바닥엔 펄이 쌓이고 강이 죽어가기 시작한 것. 4대강 건설 5년. 강의 수심이 깊어지고 체류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수질이 악화. 심층수에는 용존산소가 고갈. ‘지하수 유입량 감소가 진행 중’? 강에서 퍼 올린 … 녹색평론 | 강은 흘러야 한다 더보기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따스한 봄햇살과 함께 몸에 좋다는 칡즙 생각에 칡사냥에 나서본다. 칡뿌리 구경만했지 한 번도 캐 본 적 없는 초보들에게 칡뿌리 제대로 캐 주겠다는 아랫동네 친구와 동네산으로 칡사냥을 나선다. 하지만 동네 깊숙히 길을 따라 들어가 산을 오르려니 빼곡한 조릿대들이 발길을 가로막는다. 가파른 경사에 길도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고 보니 칡뿌리 캐기도 전에 손에는 작은 상처들부터 생겨난다. 땀을 … 어설픈 칡사냥에서 미나리 냉이 삼겹살 파티로 | 봄맞이 더보기

사라져가는 기억 속의 ‘참말’ | 동네제사 이야기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소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25일 이곳에 공묘로 안장을 하게 되었다. 마을회관 송사에 대안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 사라져가는 기억 속의 ‘참말’ | 동네제사 이야기 더보기

송아지 가족 | 사람보다 나은 동물

긴급결성된 마을회관 지키기 대책위 구성과 함께 서기 겸 총무로 위촉을 받으니 사양을 할 수가 없다. 따뜻한 날씨만큼이나 농부님들은 농삿일로 바빠지기 시작. 농삿일을 거들지 못하지만 ‘동네 심부름꾼’이라도 되어 마을에 조금이라도 힘을 더해볼까 한다. 하지만 막상 힘을 보태보려고 동네일에 대해선 거의 일자무식 수준. 할 수 있는 것이란 동네의 역사를 기억에서 기록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마을회관 긴급 대책회의 회의록 정리와 … 송아지 가족 | 사람보다 나은 동물 더보기

우복동가(牛腹洞歌) | 우복동 전설을 찾아서

속리산 동편에 항아리 같은 산이 있어 옛날부터 그 속에 우복동이 있단다네 산봉우리 시냇물이 천 겹 백 겹 둘러싸서 출입문은 대롱만큼 작디작은 구멍 하난데 조금 깊이 들어가면 해와 달 빛이 나고 기름진 땅 솟는 샘물 농사짓기 알맞아서 멍청한 선비 그를 두고 마음이 솔깃하여 지레 가서 두어 마지기 밭이라도 차지하려고 죽장망훼 차림으로 그곳 찾아 훌쩍 떠나 백 … 우복동가(牛腹洞歌) | 우복동 전설을 찾아서 더보기

마을회관 지키기 대책위원회 | 기억에서 기록으로

갑작스런 소동에서 긴급대책회의 소집으로 온동네 사람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든다. 20 여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마을회관이 갑작스런 소유권 주장과 함께 배상을 요구하는 ‘뜬금없는’ 소장에 마을이 때아닌 송사에 휩쓸리니 평온하던 온동네가 시끌벅적 야단법석이다. 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마을에서 제사를 모시는 조상들의 후손들이 마을에 희사(기부)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관습에 따라 묵시적으로 전해오다 ‘등기법’에 따라 명시적 소유권이 후손들에게 넘어가며 … 마을회관 지키기 대책위원회 | 기억에서 기록으로 더보기

꽃상여 가는 날 |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

‘아침 8시까지 마을회관으로 모여주세요’ 마을 청년회 하루 전 문자 메시지에 이어 아침 7시도 채 안되어 동네방송에 다시 때르릉 전화로 동네 큰 일을 앞두고 동네 연통이 연이어 온다. 온동네 사람들이 모여 꽃상여 준비를 하며 오고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꽃상여가 동네에서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넋두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아랫동네 윗동네는 벌써 꽃상여가 사라진지가 이미 오래 전. … 꽃상여 가는 날 |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 더보기

나물 캐는 할머니 | 봄처녀는 언제 오시려나?

오랜만에 볼일 볼 겸 점심 먹으러 갈령재를 넘어 가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나물 캐는 여인네를 보자마자 하는 시골친구의 한마디. “나물 캐는 처녀는 없고 할머니만 있구나!” 요즘 시골 봄풍경을 보노라면 ‘봄처녀 제 오시네’가 아니라 ‘봄처녀 언제 오시려나?’로 노랫말이 바뀌어야 할 듯 싶다. 나물 캐는 할머니 | 봄처녀는 언제 오시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