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살래길 산책길에서 본 진달래들이 활짝 피어난 봄풍경을 기대하며 아침부터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고 해서 도착한 검단사 살래길.





예상대로 활짝 핀 진달래 둘레길이 펼쳐졌건만 솔과 해의 투정으로 진달래 산책길이 싱겁게 끝나버린다.

살래길에서 다음 목적지로 도착한 헤이리. 화사한 꽃들로 가득한 꽃화단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잠시 꽃구경을 즐겨본다.












꽃구경도 잠시, 아이스크림을 다 먹자마자 심심하다고 투덜거리며 영어마을에 레일바이크 타러 가자는 해, 벌써 피곤하다며 집에 돌아가자는 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난감한 아빠 그리고 한 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는 레일바이크. 그런데 갑자기 곧바로 탈 수 있다고 하자 빨리 집에 가고픈 마음에 서둘러 레일바이크에 오른다.





아빠의 ‘꿩 대신 닭’이 아닌 해의 ‘꿩보다 닭’으로 봄꽃구경 부녀산책이 싱겁게 끝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