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처럼 생긴 보리수의 새순들.


어느새 여기저기 불쑥 고개를 내밀고 서 있는 뱀밥(쇠뜨기)들.


갑자기 한꺼번에 무리지어 피어나기 시작한 제비꽃들.

이른봄에 핀 키작은 땅딸보에서 늘씬하게 자라오른 꽃다지들까지.


키가 자라기도 전에 너무 일찍 꽃을 피워서인가, 땅바닥에 달라붙은 듯한 앉은뱅이 민들레꽃들.


이른 봄부터 일찍 꽃을 피우더니 이젠 여기저기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한 봄의 터줏대감같은 냉이꽃들.

좀포아풀? 벌써 이삭까지? 이름이 뭘까 궁금하기만 하다.







그 많았던 청둥오리들이 사라진 공릉천. 여기저기 봄나물 캐는 할머니들이 늘었다. 이젠 사람들의 발길이 하나둘 오리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버드나무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울 줄이야..


비갠뒤라 멀리 북한산이 훤히 내다보인다.

아파트 화단의 벚꽃도 활짝. 봄꽃들의 향기로운 봄맞이를 눈으로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