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의 몸살림 이야기(하).김철. p351
이 하권을 읽어 가다 보면 우리 전통의 것은 비과학적이고, 심지어는 미신 내지는 야만적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얼마나 협소한 사고의 틀에 매여 있는 것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과학을 자임하는 것이 실은 “과학을 이용해서 과학을 빙자하는 철저한 비과학”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실은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최첨단의 최신 기계에 복잡한 화학이라는 과학의 산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치 요새는 점도 컴퓨터로 보듯이 말이다.
이제 21세기는 탈근대의 시대를 맞아 진정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20세기까지가 서양문명이 중심이 된 근대의 시기였다면, 21세기는 다양한 민족의 문명이 함께 꽃을 피우는 지구촌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 우리도 근대화 시기에 서양의 것이라면 무조건 진리라고 생각하고 따라가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민족문화를 꽃피우려면 ‘사실(事實)’을 사실대로 보고 그곳으로부터 해결책을 찾는 우리 선조들의 실사구시적으로 실학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
##우리 몸은 하나다
#엘보는 손목이 틀어진 것일 뿐
엘보는 골프엘보든 테니스엘보든 모두 손목이 틀어지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증세일 뿐이다. 아프기는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이 아프지만 원인은 팔목에 있는 것이다. 팔목에서 틀어진 부분이 다를 뿐이다.
인간의 병을 여기가 아픈 것은 여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대증요법의 전형적인 경우
틀어진 곳이 다르더라도 교정을 하면 어느 부위든 상관없이 한꺼번에 바로잡힌다
#편두통은 목이 접질려서 오는 것
현대의학은 1차적으로 통증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왜 병이 오는지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것은 일단 보류하고, 우선 아픈 것을 없애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원인은 모르지만, 이렇게 하면 아프지 않게 된다고 강조한다.
죽을 때까지 머리 아프면서 사는 것보다는 약 안 먹고 안 아프게 살다가 죽는 것이 훨씬 좋다? 어쩌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제약회사가 즐겨 내세우는 논리라면 것을 알아야 한다. 환자가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제약회사도 배불리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지도 모른다(건강보다 병을 만들어내는 병원? 환자가 많아야 병원이 먹고 산다!)
전문의(전문화)? 몸을 쪼개서 보는 방법을 가지고는 절대로 사람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없다. 통증을 잊게 하는 데는 진통제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건강은 진통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몸도 우주도 하나다)
#통풍은 엄지발가락이 접질려 있는 것일 뿐
‘황제의 병’이라고 불릴 만큼 심한 통증. 요산이 쌓이는 원인도 각양각색, 요산이 쌓였다고 해서 요산의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만 초점을 맞춘다면 이는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게 된다. 결과만 가지고 씨름을 하니 원인이 제거될 리가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통풍이 걸려 있는 사람은 대개가 고관절이 틀어져 있다
몸을 뒤로 젖히려고 할 때 잘 안되는 사람은 자신의 고관절이 틀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모두가 고관절이 틀어져 있는데, 이런 사람은 거의 다 뒤로 젖히지를 못한다.
전체를 하나로 보고 그 안에서 원인과 결과를 찾는다
#부정맥은 오른쪽 가슴이 꺼져서 일어난다
내가 알고 있는 한 현대의학으로는 부정맥을 치유할 수 없다. 그저 안팎의 압력을 조절하는 약물을 통해 관리할 뿐이다. 그리고 수술을 하라고 한다.(수술로도 고쳐지지 않는 병!)
#고혈압은 유전일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을 보면 등 윗부분이 많이 앞으로 굽어 있다. 그리고 굽은 등의 무게를 받기 위해 등살이 두툼하게 쪄 있다…등살을 만져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운명. 뾰족한 방법이 없다? 허리만 똑바로 펴면 된다!
고혈압은 흉추가 틀어져 있기 때문
문제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 몸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기 몸의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몸이 아프게 되면 왜 아픈지 모르면서 남에게 그 귀한 자기 몸을 낫게 해달라고 완전히 맡겨 버린다는 데 있다.
요즘 사람들은 자세가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을 하지 않는다. 약을 먹어야 병이 낫는다고 생각한다.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어떤 자세를 취하면 균형이 깨지는 것인지도 잘 모르고, 또 어떻게 해야 균형이 돌아가게 하는 바른 자세가 되는 것인지도 잘 모른다. 이를 자신있게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아는 사람 또한 없다. 모두가 막연할 뿐이다!
“한번 몸을 펴 보십시오. 그러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당뇨는 췌장으로 가는 신경이 막혀 있는 것일 뿐
우리 조상님들은 당뇨를 헛헛증 내지는 허갈증이라고 했는데, 이 병에 걸리면 자꾸 목이 타서 물을 마시게 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 불렸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허리를 나무에 대고 쿵쿵 찧어 댔다. 어쨌든 이렇게 찧어 대다 보면 목이 타는 증세가 사라졌다.
사실 당뇨가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고 원인을 제거해 주자
필자는 발상의 전환을 권하고 싶다. 약을 쓰고 수술하는 것을 주로 해서 발상을 하게 되면, 이 방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발상이다. 그러나 스스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나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것이 필자와 몸살림운동의 발상이다.
#어지럼증도 근원은 고관절
목이 접질려 신경이 잘 통하지 않으면 내이에 있는 몸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중추신경계의 연결에 문제가 생긴다.
#요통은 요추 때문에 생기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허리의 통증은 모두 고관절이 틀어지고 이로 인해 엉치가 틀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본다. 하나에서 시작된 것에 지나지 않는데, 원인을 모르니까 이렇게 쪼개서 보고 저렇게 쪼개서 보고 있는 것이다.
사물이 복잡하게 보이는 것은 사물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잘 볼 수 있으면 사물의 모습과 관계를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으니까 돈을 추구하게 되는데, 돈을 추구하지 말고 사람을 추구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게 된다. 세상에서 건강을 위해서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 것들이 대개는 돈을 벌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데서 문제는 생겨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혼자만 알고 있고 혼자만 가지고 있고, 그래서 혼자만 팔 수 있어야 한다.
디스크 수술,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목디스크도 없다
몸을 펴면 병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병이 사라지는 것은 몸이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되기 때문인 것이다…몸을 폄으로써 무궁무진한 자연치유력을 살려내고자 하는 것이다. 약과 수술로 이를 죽이지 말자는 것이다.
치료, 병은 남이 고쳐준다? 기본은 약과 수술이 아니라 자신의 치유력으로 낫는 것이다!(치료가 아니라 치유,낫는다)
##치료인가 스스로 낫는가
몸살림운동? ‘치료’의 개념을 넘어 스스로 건강해지는 원리를 보급하자!
요실금은 엉치를 밟아 주면 낫는다
#치료에서 인술로
누구에게나 처음 보는 것은 신기하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나 몇 번 보다 보면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도 점차 사라지는 법이다. 신기한 것이 점차 일상이 되고 상식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배우면서 필자가 하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은 필자의 방법을 전혀 신기하게 느끼지 않는다. 당연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렇게 안 되면 이상한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필자는 지금 잘못된 상식을 바른 상식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자 하고 있는 셈이다.
#근육의 이상은 대개 뼈대가 틀어졌기 때문
정말 필요한 것은 스스로 낫는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원인이 제거되면 다 스스로 낫게 돼 있다. 뼈대가 제 위치를 잡으면 가장 클 원인은 제거가 된 셈이다. 그리고 나서는 틀어진 뼈대가 다시 틀어지지 않게 굳어 있는 근육은 풀어지도록 스스로 운동을 해야한다. 이것이 몸살림운동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근육의 문화?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 올림픽과 몸에 대한 유럽문명의 사고, 근육의 힘을 기를 필요성은 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김규만 원장님의 사례
몸살림운동에서 교정을 할 때 옷을 다 입고 한다. 교정을 하기 전에 어디가 잘못돼 있는지 판단을 할 때에도 옷을 벗고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옷을 입은 채로도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능숙해지면 서 있는 자세만 보아도 대충 파악은 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사람의 눈은 아주 정확하게 그 역할을 수행한다(정확한 눈 대중!)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자가면역 때문이 고생을 한다?
현대의학은 항상 이렇다. “원인은 잘 모르지만”이라는 단서가 항상 붙어 있다.
##인술은 나눔이다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자
만인보감()을 위한 몸살림운동의 노력
힘을 빼고 마음을 다해야
인술이라는 것은 항상 무릎을 꿇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한 번이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천천히 힘으로 하지 말고 남에게 베풀어야 제대로 된 인술을 펼칠 수 있다.
진짜 좋은 운동을 찾았다_이범(몸살림운동 대표)
##숙제 및 교정 후 주의사항
#방석숙제
#걷기숙제
#엉치 밟아 주기
간결하게 몸살림운동은 한마디로 허리를 세우자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허리가 우리 몸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치료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진 사람들은 몸을 펴기는 하면 건강해진다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모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몸살림운동은 잘못된 상식을 바른 상식으로 바꾸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슴을 펴자! 마음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