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나 해야. 그동안 말 안들어서 미안해. 우리 다음부터 싸우지 말자. 생일 축하해!


조촐한 생일카드로 언니에게 생일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동생의 편지.
하지만 편지를 받자마자 하는 언니의 한마디는
“말뿐이잖아!”
역시나 티격태격 매일 다툼이 끊이질 않는 아웅다웅 자매들 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일날이라고 갑자기 엄마아빠에게 고맙다고 하는 솔. 생일날을 생각을 해보니 엄마아빠 덕분에 세상에 태어나게 된 거니까 생일선물보다 먼저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고! 참 대견스럽기도하고 생일선물도 안 챙긴 엄마아빠가 괜시리 쑥스러워진다. 생일선물 대신 오랜만에 찾은 벽초지수목원에서 얼음썰매로 온가족이 쌩쌩 신나는 겨울하루를 즐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