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이 답이다 | 문제는 여럿, 원인은 하나!

평등이 답이다. 리처드 윌킨슨,케이트 피킷. p340
The Spirit Level
왜 평등한 사회는 늘 바람직한가?

#불평등은 사회를 좀먹는다

이 책을 쓰는 데, 저자 두 사람의 연구 기간을 합하면 50년이라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을 ‘근거중심의 정치학Evidence-based Politics’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최근 의료 경향? 근거중심의학)
그렇다고 이 연구에 추측이 아예 없다는 말은 아니다? 연구 결과에는 늘 연구자의 해석이 덧붙여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택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모든 현대인의 삶의 질을 한꺼번에 더 나아지게 할 방법이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제야 발표하는 까닭은 근거 자료들이 최근에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이제 우리 아닌 누구라도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다.(오픈 데이터!)

사회에 대한 이론은 부분적으로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론이다…그러나 사회과학자들은 수많은 개인들의 의견과 이해관계에 맞서야 한다.
1847년 헝거리 산부인과 의사 제멀바이스는 의사들이 산모의 출산을 돕기 전에 손만 씻어도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극적으로 낮아질 거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제멀바이스는 자기 주변의 동료 의사들부터 설득해야 햇다. 제멀바이스의 진정한 싸움은 최초의 연구와 발견이 아니라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 때문에 벌어졌다. 제멀바이스는 동료 의사들의 놀림감이 되었고, 결국 정신병에 걸려 자살하고 말았다…파스퇴르와 리스터가 미생물 병인론을 세워 위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고 나서야 의사들은 생각을 바꿨다.

우리는 비관의 시대를 살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희망한다.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침내 세상을 더 낫게 만들 기회를 얻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기발한 해결책보다는 더 큰 평등의 혜택을 인식하는 사회가 필요하다.

우리가 옳다면 여기서 제시하는 이론과 증거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상당히 개선시킬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는 방법을 바꿀 수 없다면 우리가 여기서 제시한 이론들은 쓸모없을 것이다. 정치적 변화를 가져올 만큼 사람들을 움직이려면 우리가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이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어야 한다.(정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서 하나로 모으는 것!)

Equality Trust is a small, national non-profit organization committed to changing the spirit and character of our material relationships. We help communities to gain ownership interests in land and other local resources, and we work with people to make economic changes that balance the needs of individuals with the needs of the community, the earth, and future generations.

#경제성장이 정답이던 시대는 끝났다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서, 편안함과 풍요로움으로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나에게는 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매일의 삶의 기쁨을 위해 부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다. 배고픔을 채우고 나면 부자나 가난한 자나 마차나가지다.-에우리피데스, 『엘렉트라Electra』

참으로 이상하다. 우리는 편안한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만족 대신 과식이나 과소비에서 위안을 찾는다. 그리고 지나친 음주, 향정신성 약물 및 불법 약물의 유혹에 빠진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지속적인 전쟁 상태에 있는 것처럼 말한다. 스트레스와 정서적 소모에 맞서 정신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전투 말이다. 그러나 사실 우리들의 삶은 물질적인 호화로움과 사치로 가득 차서 지구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사람들은 “물질주의” 때문에 자신의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투표를 하면서도 사회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사회를 생각하기보다 이미 주어진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으로, 더 나은 위치를 차기하기 위해 분투할 뿐이다.

많은 선진국들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사회적으로는 실패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가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정치도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꿀 수 있다.
공동체 해체와 반사회적 행동의 증가…”붕괴된 사회”

붕괴된 사회와 붕괴된 경제 모두가 불평등 증가에 원인이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말하려는 진실이다.

경제발전은 초기단계에서만 기대 수명을 증가시킨다

#가난이냐 불평등이냐?

“가난은 재화의 양이 적다는 뜻이 아니다. 단순히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도 아니다. 가난은 무엇보다 사람 사이의 관계다. 가난은 사회적 지위며…계급 간의 불쾌한 구별이 되었다.”-마셜 살린스, 『Stone Age Economics』

문제는 여럿, 원인은 하나!
놀랍게도 소득 불평등은 상당히 많은 것을 말해 준다.

국가가 아동의 교육 성취도를 높이고 싶다면, 먼저 교육 성취도에서 가파른 사회적 기울기를 만들어 내는 불평등부터 해결해야 한다.

#피부에 와 닿는 불평등

“사람들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지위를 나타내는 정확한 지표를 자기 눈에 달고 다니면서, 늘 그것을 읽어내려 한다.”-랄프 왈도 에머슨, 『삶의 지침』

불평등은 사회라는 큰 구조의 한 측면이다. 따라서 불평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사회구조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아야 한다…사회에 대한 각자의 인식은 왜 불평등한 사회에 사는 것이 사람들에게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바꿀 수 있다. 불평등을 이해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복지를 다룰 수 있는 정책 수단을 갖게 될 것이다.

불평등이 심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지위는 중요해진다

#공동체와 평등
“미국에서 머무는 동안 관심을 끌었던 새로운 것 가운데 조건의 평등만큼 나에게 큰 감명을 준 것은 없었다..”-알렉시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공동체와 평등은 서로를 강화한다.

불신이 커지면 차도 터프해진다
믿음은 나눔으로 이어진다
평등은 신뢰의 전제 조건

#정신 건강과 약물 의존, 그리고 불평등
“심각한 질병에 걸린 사회에 잘 적응하는 것은 건강의 척도가 아니다.”-크리슈나무르티

#육체 건강과 기대 수명

“슬픈 영혼은 세균보다 빨리 당신을 죽일 수 있다.”-존 스타인벡, 『Travels with Charley』

#비만, 소득격차가 클수록 허리가 굵어진다
뚱뚱한 여자를 탓하지 말라!

#교육과 불평등
“교육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한다. 인간 정신이야말로 국가의 근본 자원이다.”-존 F. 케네디
평등할수록 교육 성취도도 높다

“이 아이들은 자기들이 노동계급이라는 것을 몰라요. 학교를 졸업하고 자기들이 어려서부터 키워온 꿈들이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야 그 사실을 알게 될 게에요.”

#폭력, 존경 받는 방법
“정의를 부정하는 곳에서, 가난이 만연하고 무지가 우세한 곳에서, 스스로 억압당하고 강탈당하고,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느끼는 계급이 있는 곳에서, 개인과 그 재산은 모두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프레더릭 더글라스, 1886년 노예 해방 24주년을 기념하는 워싱턴D.C 연설에서

불평등은 구조적인 폭력이다

#더 많이, 더 오래 가두는 사회와 불평등
“감옥에 가 보면 그 사회의 문명 수준을 알 수 있다.”-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의 기록』

수감률이 높다는 것은 처벌이 가혹하다는 뜻. 수감자 수를 나타낸 자료를 보면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처벌을 더 만이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불평등한 주일수록 사형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범죄자들을 생각과 감정이 있는 동등한 인간으로 대접해야 한다. 범죄자들은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에 반응하며..치료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더 나은 사회를 향해
#고장난 사회와 불평등
불평등은 사회가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불평등은 모든 이에게 영향을 끼친다
가정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문제다

#우리의 사회적 유산
욕망이나 탐욕보다 보살핌이나 공유
협동은 즐겁지만 배제는 고통

#평등과 지속가능성
새로운 기술만으로 탄소 배출이 줄지 않는다
불평등과 소비주의

#더 평등한 내일을 위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사익 추구를 규제하지 않는 것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안이 아니다.”-톰 슐츠, ‘시에라 클럽’과의 인터뷰에서

불평등을 줄이지 못하면 정책은 실패한다.

부족한 것은 평등해지려는 정치적 의지
더 큰 평등을 향한 서로 다른 길
권력집중을 막자

#논쟁이 시작되었다

무언가를 충분히 시험해 보려면 직접 경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