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짓는 건축가 이야기. 안드레아 오펜하이머. P210
사무엘 막비와 루럴 스튜디오 www.ruralstudio.com
사람들이 늘 외면하고 변명했던 그 처절한 현실 앞에서 당신은 당당히 맞섰습니다. 건축가들뿐일까요. 당신의 이야기에 눈을 들지 못할 사람이. 그렇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옮겼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버려진 건자재들을 활용하여 어떻게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기에 앞서, 사람을 위한 건축이 무엇이며 우리의 삶속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이 시작점이 되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집을 짓는 일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을 짓는 사람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방치된 헛간, 무너져 내린 오두막집, 녹슬대로 녹슨 이동주택….앨리배마 헤일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루럴스튜디오에서 여러분은 사람에 대한 예절과 평등을 가르쳤던 샘을 본받아 경제적이면서도 획기적인 건축물을 만드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얼마나 당연하고도 새로운 가르침인가!
샘은 과제물에 사용된 재료들이 수업 후 폐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재료만으로도 집 하나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루럴스튜디오는 철로 조각과 오래된 벽돌, 기증 받은 목재, 마른풀, 종이박스, 타이어, 자동차 번호판, 도로표지판과 같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을 적극 활용해 집을 지었다. 기존 건축에서는 생소하기만 한 재료들을 모아 연구하고 실험한 끝에, 단순하지만 기발한 구조물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널찍한 지붕과 여유 있는 앞마당, 오두막 형태, 기발한 즉흥 작품에 ‘모던함’을 가미한 건축물들은 결코 튀지 않는다. 샘의 지역주의 건축광 때문이다.
샘:”좋은 건축물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기존 장소와 문화에 어울리는 건물을 짓는 것이에요…”
브루스 래니어: “고등학교 때 등교하면서 헤일지역처럼 가난에 찌든 동네를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가난함이 결코 정신의 가난함은 아니라는 것, 내 자신이 가난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였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샘은 건축이 지역사회의 환경, 사회, 정치 그리고 윤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며, 건축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그가 생각하는 훌륭한 건축가는, 위대함보다는 선량함을, 정열보다는 연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루럴스튜디오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이끌기까지 샘은 지독한 현실에 맞서 싸워야 했다.
샘:” 이 근처에 살면서도 빈민구역에는 한번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존슨 부분의 집을 짓기 위해 제가 불러온 친구들도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거부감을 보였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우링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결국에는 깨달았습니다. 결국 돈이었습니다. 요즘은 돈이 피보다 진하지요. 돈 문제만 없으면 사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샘: “ 특별히 남부 특색의 건축물을 세우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건축물을 지으려는 것뿐입니다…”
대부분 비대칭적이고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큼지막한 지붕이 있다. 외벽 또한 비정형이다. 결과적으로 루럴스튜디오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설계를 하고 있다.
앤드류: “중요한 것은, 건축은 팀워크라는 사실이에요.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일하면서 힘겨워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바로 팀워크죠.”
모형과 그림이 건축의 전부는 아니다? 루럴스튜디오는 이론 중심의 교육을 탈피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대안으로서 건축의 힘을 보여주려 한다,
#메이슨 밴드
샘이 가장 중요하게 그리고 애석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지역에도 도사리고 있는 빈곤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외면한다는 사실이다.
#마른풀로 벽을 쌓은 브라이언트 주택, 1994
혼이 깃든 주택, 혁신적인 건설방식, 독특한 재료. 이 모든 것이 다른 저예산 주택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 하겠다.
독특한 건축방식? ‘마른 풀집’!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시공 방법!

#나비가 날아간다_해리스 주택,1997
#메이슨벤드의 옆얼굴_커뮤니티 센터,2000

#미국 흑인 유망주들이 뛴다_뉴번 야구장, 2001
#소여빌
버려진 타이어로 벽을 쌓은 옌씨교회, 1995

#미래의 건축가를 위한 염소주택,1998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_새넌 센더스 더들리 주택,2001
##그린스보로와 토마스턴
전봇대 기둥으로 세운 헤일지역발전협회 어린이센터,1999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토마스턴 농산물시장, 2000
#밥 윌슨의 선물, 애크런 노천극장,1996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의 조화_애크런 청소년센터,2001
#내가 겪은 루럴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