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될 짧은 여름방학을 위해 만든 해의 방학생활계획표. 그런데 아침과 밤만 있고 낮은 어디로 사라져버렸을까? 먹고 자고 열심히 놀아야 할텐데. 언제 놀려나 궁금하다. 사라진 낮 시간이 전부 노는 시간인지 한 번 물어봐야겠다.

알고보니, 빈칸이 없어서 아침과 밤만 있는 생활계획표가 된 것이라고! 그러자 곁에 있던 언니가 보여준 모범(?) 생활계획표.
아빠의 옛기억을 더듬어 낮시간의 쳇바퀴같은 동그라미 계획은 별로 지켜진 적이 없었던 걸 생각해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계획만 잘 지키도 훌륭한 방학계획표가 될 것 같다. 오히려 낮시간은 쳇바퀴같은 학교 수업시간에서 벗어나 맘껏 자유롭게 보내는 게 진짜 알찬 방학이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