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대신한 토요일 오후, 빛소금들이 보물샘과 만나기 위해 하나둘씩 느티나무 아래로 모여든다. 아빠랑 언니 모임에 아이스크림 배달 간 해도 덩달아 오랜만에 만난 언니 친구들과 만나서 반가운가보다.
“선생님이 우리 보면 뭐라고 하실까?” “제일 먼저 ‘와! 많이 컸구나!’라고 하시지 않을까?”라며 수다를 나누는 빛소금 언니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누어주며 슬그머니 언니들 틈새에 끼어 노는 해. 놀이터에서 같이 놀자고 하던 친구들의 부름도 뿌리치고 올 정도로 언니친구들이 더 좋은가 보다.



1학년 담임을 마치고 바로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셔서 그동안 만나뵙지 못했던 보물샘과 빛소금들의 반가운 수다가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두런두런 이어진다.





오랜만에 만난 기분을 즐기며 넓은 운동장으로 다시 모여 다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고,

한참을 뛰어놀고 나니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절로 생각나는 아이들. 보물샘이 사주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로 더위를 가시며 짧은 만남의 아쉬움 대신 다음 번 모임을 기대하며 모두들 집으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