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쿤.p242
과학사를 살펴보면, 역사를 통틀어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서 과학의 전파는 과학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때마다 번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보게 된다.
12세기 르네상스? 번역의 시대, 지금도 언어가 다른 문화권 사이의 다양한 교류에서 각종 저술의 번역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실감되고 있다
그렇듯 자유로운 시기가 없었더라면, 새로운 연구 분야로 옮겨가는 일은 무척 어려웠을 터이고, 어쩌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과학 교재로부터 얻어지는 비역사적인 상투적 문구에 의해서 제기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역사적인 데이터를 찾고 조사하는 것이라면, 역사를 살펴보았자 새로운 개념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질문이 답이다)
과학혁명은 정상과학에서의 전통에 기반한 활동에 전통을 파괴하는 보안이 덧붙여진 것이다.
정상과학? 과거의 하나 이상의 과학적 성취에 확고히 기반을 둔 연구 활동
패러다임의 전환은 과학혁명, 하나의 패러다임으로부터 혁명을 거친 다른 패러다임으로의 연속적인 이행은 성숙된 과학에서의 통상적인 발달 양상이다
정상과학의 소단위 영역들? 상당히 심오한 문제의 작은 영역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패러다임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그렇지 않았더라면 상상조차 못 했을 자연의 어느 부분을 상세히 깊이 있게 탐구하도록 만든다.
#이상 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
정상과학은 사실이나 이론의 새로움을 겨낭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적인 경우라도 그 어떤 새로움이 찾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
새로운 이론의 출현은 대체로 전문 분야의 불안정함이 현저해지는 선행 시기를 거치게 된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그런 불안정함은 정상과학의 수수께끼들이 좀처럼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데서 발생된다. 그리고 기존 규칙의 실패는 새로운 규칙에의 탐사를 향한 전조가 된다(위기는 기회!)
천문학적 전통은 외부로부터 끊임없이 방해를 받았으며, 인쇄술이 없는 상황에서 천문학자들 사이의 견해 교류가 한정되었기 때문에 이들 어려움은 매우 느리게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드디어는 깨닫게 되었다.
이들 각각의 실례에 대한 해답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해당 과학에서 위기가 없었던 시기 동안 예측되고 있었던 대로였다. 그리고 위기를 느끼지 못하던 상황에서 그 예상들은 무시되어왔던 것이다.
위기들의 의미는 도구를 바꾸어야 할 계제에 도달했음을 가리키는 지표가 된다
패러다임 옹호자? 분명히 드러난 모순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들의 이론을 이모저모로 수정할 것이다
과학혁명이란, 기존 패러다임이 자연 현상에 대한 다각적인 탐사에서 이전에는 그 방법을 주도했으나 이제 더 이상 적절하게 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의식이 과학자 사회의 좁은 분야에 국한되어 점차로 증대되면서 시작된다. 정치적, 과학적 발전의 양쪽에서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기능적 결함을 깨닫는 것은 혁명의 선행 조건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뉴튼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만 수용될 수 있다…상대론적 역학은 뉴튼 역학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할 수 없다.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등고선 지도를 보면서 학생은 종이 위에 그려진 선들을 보지만, 지도 제작자는 지형에 관한 그림을 본다
상을 거꾸로 만드는 렌즈의 안경을 쓴 피실험자는 처음에는 온 세상을 거꾸로 본다…그러나 과도기를 거친뒤, 새로운 세계를 다룰 줄 알기 시작한 후에야, 그의 시야 전체는 거꾸로 뒤집어진다.
패러다임으로부터 패러다임으로의 이행은 강제될 수 없는 개종 경험이다
그러나 위기를 야기시키는 문제들을 해결했다는 주장은 그 자체로서는 그다지 충분한 것이 될 수 없다.
패러다임의 새로운 후보는 당초에는 지지자도 거의 없고 지지자의 동기도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유능한 경우에는 패러다임을 개량하고, 그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것에 의해서 인도되는 과학자 사회가 어떤 것이 되는가는 보여주게 된다.

“과학혁명의 구조 | 패러다임 쉬프트”에 대한 2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