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 따로 해 따로 그린, 다르면서도 따로 또 같은 자매동체(!) 앵무새. 단순하면서도 무늬가 분명한 언니 무지개 앵무새와 화려한 깃털로 한껏 치장한 동생 공작(!) 앵무새.


수술을 앞두시고 집에 와 계신 할머니랑 출판단지의 메가박스이채 조조전용가족극장에서 ‘겨울왕국’ 관람 후 해는 할머니랑 삼촌집으로, 솔이는 아빠랑 집으로. 매일 아웅다웅 서로 다투는 일이 다반사인지 서로 혼자 있게 되어 너무 좋다며 들뜬 마음으로 저녁을 맞이한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서로에 대한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기엔 하룻밤의 별거(!)가 너무 짧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맨날 같이 놀아달라고 졸라대는 동생 때문에 귀찮다고 투털대며 집으로 돌아온 언니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할머니와 삼촌에게 한창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을 동생도 제맘껏 하룻밤을 보내고 있으리…언니 동생 따로 또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