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의 전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모심과살림연구소. p232
농업의 미래가 없는 문명의 미래는 불가능하다
문제는 복잡하지만 해답은 명확합니다.
농업은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한 몸처럼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입니다. 즉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겠지요.
일 년의 세미나, 상당히 많은 보고서와 논문들 검토? 하지만 결국 너무 지엽적이거나 편향적이어서 우리가 나눴던 문제들을 풀어내기에는 부족했다!
농업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 붕괴(우리의 밥상이 무너지고 있다), 대체(식량은 사 먹는 것이지 경작하는 것이 아니다,FTA,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소리, ‘대체’되고 있는 건 먹을거리가 아니라 미래다), 독점(녹색혁명? 한순간의 마약이었다! 대규모 설비..독점권력이 된 농업,그 결과 우리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두 가지를 모두 잃었다)
‘소농’과 ‘협동조합’은 농업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날 농업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고, 새로운 해결자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와 농업, 이를 운영하는 형태로서의 협동조합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에 관한 질문이 필요하다. 복잡하다.
#1 기후변화와 에너지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기계의존,자연자원 부족, 농경과 목축이 인간미 하나 없는 대규모 산업으로 전락
인간은 자연과 더욱 멀어지고 자연은 더 많이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과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갔다
로마클룹 보고서 ‘성장의 한계’
석유 없이는 농사도 못 짓는다? 하우스 농업과 같은 ‘시설재배’, 우리가 일상적으로 시장에서 사는 과일과 야채는 물과 석유를 주고 키운 것이나 다름없다
탈석유 농업? 결국 농민들이 석유 없이 농사를 지으려면, 소비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제성장없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성장의 프레임을 바꾸는 것. 경제성장이라는 절대 명제를 버리는 것이다!
이제는 막다른 길에 서 있다? 어렵고 힘들고 두렵더라도 우리는 가지 않은 길이 아닌,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2 기후변화와 농업, 먹을거리
2007년 멕시코 ‘토르티야 시위’ 폭등? 식량가격 폭등 때문!
온도 1도 상승하면 쌀 수량의 10퍼센트 감소, 21세기 최대 6.4도 상승 예상, 쌀 생산량 60퍼센트 감소
기후변화와 농업 사이의 복잡한 관계? 가해자, 피해자, 해결자 요소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분야!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전체 배출량의 3분 1 차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경유 사용에 따른 것, 그 다음이 연탄 소비에 기인한다
시설재배 난방과 농기계 사용
# 그래도 농업이 미래다
농지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토양의 탄소고정 효과)
농업관련 국제단체들의 투쟁, 소농과 유기농이 답이다
유엔기구들의 관행농 위주의 지원 프로그램들? 비아캄페시나 등 농민단체들은 소농과 유기농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3 기후변화와 협동조합, 에너지 자립
협동조합의 쓸모는 더 커져야 한다? 생명공생을 위한 협동. 협동은 사람만이 아니라 생명계 전체를 아우르는 협동의 관계망으로.
소비자 협동조합, “소비로 차이를 만들어 낸다”, 소비는 정치적 행동!
큰 질문! 협동조합의 지구를 위한 정치적 행동이 필요하다
윤리적 딜레마? 탄소 상쇄 상품은 ‘기후변화 면죄부’란 비판
가까운 먹을거리, 유기농업이 기후를 보호한다
딸기와 에너지배낭
#큰 생각, 작은 실천 think globally, act locally
‘지역’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장소이면서 동시에 설정에 맞게 잘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공간이다
#4 기후보호 행동
농업 전환이 기후를 바꾼다? 농업은 천부권이다/ 농산기업을 버리자-소농과 유기농이 해답이다/ 과학이란 미명으로 먹을거리를 오염시키지 말자-기술주의적 해결방식보다 생태친화적 방식의 농업기술 확보/ 식량은 연료가 아니다/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관행농 위주의 지원 정책에서 소농과 유기농 중심의 정책으로
농민이 농업의 주인이지 못한 현실 속에서는 농업의 위기와 기후변화와 빈곤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은? 유통과 소비의 적극적 대처, 물류체계 혁신, 포장 간소화,..소비자에서 생산자 역할로 확장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넘어선 협동조합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
유기농 생산자들이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가치 소비, 착한 소비
편리한 대형할인마트? 이러한 편리한 삶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명확하게 나누고, 그 둘의 거리를 점점 멀어지게 하였다!
농민들의 땀 한방울보다 가격이 첫번째 선택 기준
우리의 소비가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을 소외시킨다 해도 소비를 멈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보다 친환경적이고 좀 더 인간적인 소비는 불가능한 일인가? 사람과 자연을 위한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 소비자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나서야 한다.
기후변화를 막는 하나의 실천방안? 로컬푸드, 푸드마일리지
농업의 문제는 단순히 농민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를 포함해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이다.
착한 소비는 개인적 선택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인 실천과 연결되어 있다
재래시장보다 편리한 대형마트? 하지만 그런 편리함은 엄청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필요로 한다!
직거래나 재래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소비로 바꾸는 세상? 사람과 자연을 함께 배려하는 가치를 담은 착한 소비의 방법들은 다양하다
소비자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제품을 선택 구매하는 사람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변화를 일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지혜로운 선택, 작은 행동의 변화가 결국 세상을 바꿔낼 수 있는 큰 힘이자 실마리라는 점을 인지하면서 소비로 바꾸는 세상을 함께 꿈꿔보기를 기대한다.
농업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