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가한 주말일까 싶더니 역시나 왔다갔다 바쁜 주말을 보낸다. 토요일 아침부터 동네행사(?)인 과학놀이체험(?)를 위해 금릉중학교로, 곧이어 ‘수영장’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출판단지 꿈교로, 저녁엔 신림동 할머니댁으로.
일요일은 가을 단풍구경을 위해 심학산 둘레길로 해와 오붓한 아침 부녀산행을 기대해보지만, 태권도 승단 심사에 꼭 응원을 와달라는 솔이를 위해 온가족이 태권도 심사장으로 갔다가 짜짱면과 탕수육으로 허기를 채운 후 심학산으로 향한다. 정상을 가볍게 오른 후 여유있는 둘레길 산책을 기대해보건만, 아니나 다를까 힘들다며 빨리 집에 가자고 보채는 해 때문에 잠깐 콧바람만 쐬고 집으로 돌아온다.
운전대를 손에서 놓고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고 싶은 아빠의 바램은 언제쯤 이루어지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