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삶La Vie Intellctuelle.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p383
성 토마스 아퀴나스 ‘지식의 보물을 획득하기 위한 16가지 조언’
‘사용’은 우리의 저장고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
자기 완성을 추구하는 공부
공부를 위해 절제하고, 신체를 돌보고, 식사와 수면에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을 단순화하고, 사교활동을 삼가고,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라
“인격적 자질이야말로 다른 모든 것에 앞선다. 지적 능력은 도구에 지나지 않으며 지적 능력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효과의 본질이 결정된다.”
“하루에 두 시간을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가? 그 두 시간을 온전히 열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그럴 수 있다면 자신감을 가져라. 아니, 고요한 확실성 안에서 편히 쉬어라.”
신이 내려준 재능이 부합할만큼 우리 자신을 완전히 계발하려면 통찰력과 꾸준함, 방법론적 노력이 필요하다
아득히 멀리 떨어진 만년설을 동경하는 천식 환자, 모호한 열망? 대가를 치르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은 일반적안 욕구다. 그러나 그것은 비겁한 심장과 나약한 두뇌의 욕구다!
설령 느릿느릿 가는 듯이 보이더라도 그는 더 멀리까지 갈 수 있다
때로는 대중이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대개는 정시는 방해하고 주의를 흐트러뜨린다..이런 것들보다 더 필요한 것은 열정적인 고독이다. 그 고독 안에서는 하나의 씨앗이 백 개의 낱알을 맺고, 충분한 태양빛이 모든 땅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기 때문이다.
매일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제한된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법을 배워라.
#지성인은 혼자가 아니다
고독은 활력을 불어넣지만, 고립은 우리를 무기력하고 메마르게 만든다. 고립은 비인간적이다.
모든 진리는 실제적이고, 모든 진리에는 구원하는 힘이 있다
진리는 언제나 새롭다. 반짝이는 이슬을 머금은 이른 아침의 잔디처럼 오래된 덕목은 모두 새롭게 싹트기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진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작은 지류에 승선했을지라도 강으로, 다 멀리 바다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력은 좋으나 눈 먼 영혼, 건전하고 똑똑하지만 어리석은 영혼이 있다
사유가 순수하려면 영혼이 순수해야 한다
“위대한 사유는 심장에서 나온다”-파스칼, [팡세] 심장은 경험,자각, 직관을 포함하는 총체적 인간을 의미한다
면학을 방해하는 두 가지 악덕? 태만과 헛된 호기심
“너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을 구하지 마라”, “곧장 바다로 뛰어들지 말도 먼저 개울에 몸을 적셔라.”
독학의 약점? 혼자 힘으로 공부해서는 처음부터 시작할 수 없다
“모든 공부는 영원에 대한 공부다”
자연과 영혼을 통해 이 둘의 근원으로 향하는 것 외에 우리가 달리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 우리가 그 근원에 도달하기 못하는 이유는 길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매일 운동해야 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은 반드시 아픈 시간이 있을 것이다”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라
반드시 삶을 ‘단순화’해야 한다. 당신 앞에는 험난한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떠나지 마라.
삶의 속도를 늦추어라, 인위적으로 삶의 온갖 복잡한 의식들, 사교활동은 공부에 치명적이다.
관습을 고분고분 따라서는 안 된다. 스스로의 안내자가 되어 관습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라.
정신을 가볍고 자유롭게 하려면 물질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고요하게 묵상하라
“지나친 친밀함은 경멸을 낳고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원인이 된다”
“세상 사람들의 언행에 분주히 참견하지 마라”
“포도주 저장고에 들어가고 싶다면 너의 작은 방을 사랑하라”
은신처는 정신의 실험실이다. 내적 고독과 공포는 정신의 두 날개다. 세상의 구원을 포함한 모든 위업은 적막한 것에서 준비되었다.
은둔하지 않고서는 영감을 얻을 수 없다
고독 속에서 당신은 당신 자신을 만날 수 있고, 이것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싶다면 꼭 필요한 일이다.
“고독은 강한 자들의 고향이요, 고요는 그들의 기도다”
“시간을 최고로 활용하는 유일한 방법이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고요하게 정신노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현재 위치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마땅히 제 역할을 수행할 때마다 우리는 삶을 선용하는 것이다”
고요가 지나치면 도리어 영혼을 어지럽힌다
고독은 결실의 어머니! 고요한 정신은 삶 전체에 스며들어야 한다
저녁! 저녁을 성스럽고 조용하게 보내는 법. 쾌락을 쫓는 사람들이 저녁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대해서는 길게 얘기하진 않겠다
열중하면 영감이 찾아온다, 시간을 줄여서라도 집중해서 사용하는 편이 나으며, 그것이 공부의 핵심이다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시간이 충분하다. 그는 시간을 늘리지는 못하지만 시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시간을 갉아먹는 일은 하지 않는다.
#많이 읽지 마라
넘치게 읽기보다는 밖으로 나가서 자연이라는 책과 함께 상쾌한 공기를 들이쉬면서 긴장을 푸는 편이 낫다
다른 이들이 이미 걸어간 길을 따르지 말고 당신 자신의 길을 가라
물론 뉴스를 알아야 하지만 사실 우리가 읽을만한 뉴스는 많지 않다
성찰할 수 있을 때는 절대 읽지 마라. 휴식 시간 이외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와 관련이 있는 것만 읽어라. 그리고 내면의 고요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적게 읽어라.
천재는 대상을 단순화한다.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응집된 사유가 한순간 번개처럼 섬광을 내쏘는 것이다. 위대한 격언은 다양한 경험이 응축된 것이다.
“네가 읽은 것만을 말한다면 아무도 너를 읽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기억하고 이용할 것이가? 기억하려는 것을 정돈하라, 기억하려는 것에 깊이 몰두하라, 기억하면서 것은 자주 생각하라, 기억한 것을 회상할 때는 나머지를 떠올리게 해줄 기억 사슬의 한쪽 끝을 잡아라
우리는 비교적 적기 읽어야 한다. 그보다 훨씬 적게 기억해야 하며, 어차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이따금 화려한 문장 때문에 생기는 열정을 피하기 위해 구절을 곧바로 옮겨 적지 말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적어라
나는 읽기만 하지 않고 읽으면서 적는다. 그러나 나는 누군가를 만난 뒤에는 그 사람의 사유를 적기보다 나의 사유를 적는다
머뭇거리고 기다리다가 재능을 낭비하고 병에 걸린 싹처럼 비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만다
“문체가 곧 그 사람이다” 나의 문체, 나의 품은 나 자신을 표현하고 영원한 진리에 관해 이해한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도구다.
문체가 갖추어야할 특성? 진실, 개성, 간결함
진실성이란 장황한 말을 조금도 보태지 않고 영감을 드러내는 것만을 표현하는 것이다
진부한 표현, 상투 어구? 낡은 진리 혹은 공유재산이 된 문구!
풀잎이 이슬이 맺히고 동굴 벽에 종유석이 생성되듯이, 피에서 살이 자라고 수액에서 목질 섬유가 형성되듯이 글을 써야 한다는 애머슨의 말은 글쓰기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 세계에 장식이란 없다. 오직 유기적인 필연성만 있다.
한 문장, 한 구절은 살아 있는 가지처럼, 뿌리의 섬유처럼, 나무처럼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문체는 쓸모없는 것을 모조리 배제한다. 문체는 풍요 속의 긴축이다.
“아름다운 것이란 모든 과잉을 제거한 것”-미켈란젤로
가진 것 때문에 방해를 받고 스스로를 제한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간결함을 고생스럽게 익히는 수밖에 없다
이기적인 사람은 손대는 것마다 가치를 떨어뜨린다
“무엇이든 타인만을 위해 사유한 것은 대체로 자연스럽지 못하다”
생산적인 일을 위한 덕목? 꾸준함, 인내,끈기
착실하게 작업에 매진하는 꾸준함, 어려움을 견디는 인내, 의지가 약해지지 않게 다잡는 끈기
“얘야, 시계를 자주 보지 말거라”,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은 한 아이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말을 해달라고 부탁받았을 때 미소를 머금고 이렇게 말했다
자투리 시간이야말로 공부를 준비하거나 정리하고, 참고문헌을 확인하고, 노트를 살펴보고, 문서를 분류하는 등의 일을 하기 위한 시간임을 잊어버린다
야외나 서재에서 걷는 것은 무해한 각성제다. 공부하는 이들은 대개 팔다리를 움직임으로써 뇌도 움직인다
“충만한 삶은 길다” 천천히 서둘러라. 시간이 쫓기는 사람의 호들갑과 야단법석을 피하라
길 자체가 목표이고 결말이 수단인데 무슨 까닭으로 서두르는가?
사유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그토록 어렵고 보통사람이 가진 것보다 훨씬 큰 용기를 요구하는 주된 이유는 그 기술을 익히는 데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끈기 없이 간혹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은 어디에도 이르지 못하는 쓸모없는 움직임에 지나지 않는다
“너를 넘어서는 것을 추구하기 마라”
“공부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나태다”
“모든 비난과 관련해 내가 아는 답은 딱 하나, 다시 나의 공부로 돌아가는 것이다”-에머슨
잘못을 바로잡고 침묵을 지키라는 것은 위대한 격언이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논쟁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변호하지 않는다. 그는 말하거나 듣는다. 그는 대상의 의미를 명확히 밝히거나, 그 의미를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은 듣지 않는 이 앞에서는 악하게 말하지 않는다”
실패할까 두려워 위축되는 순간 우리는 이미 실패를 경험한 것이 아닐까?
당신은 지금 무언가에 실패하겠지만, 그 실패를 밑거름 삼아 훗날 다른 무언가에 성공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틀림없이 성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성은 세상만을 열망하지만, 신앙은 이성을 무한으로 이끈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悅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