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일. 로먼 크르즈나릭. p231
일에서 충만함을 찾는 법 how to find fulfilling work
“한 인간을 완전히 뭉개버리고 파괴하고 싶다면 무시무시한 살인자라도 벌벌 떨 만한 가장 끔찍한 형벌을 내려라. 전혀 무익하고 의미 없는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도스토예프스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마주하는 문제들? 이제까지 배운 것이 ‘지식’이라면, 지금은 ‘지혜’를 배워야 할 때이다!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는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배움을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을 중심으로 삶의 의미와 살아가는 기술에 대해, 그리고 인생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강연과 토론, 멘토링,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 글로벌 프로젝트
‘인생은 어렵다’라는 것을 인정하면, 자유롭고 단순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인생은 학교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즉시 겸손과 열정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배워야 할 것은? 남들보다 뛰어나기보다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른 인생을 사는 방법’
인생학교의 전공필수와 같은 이 여섯 권의 책들은, 심장은 뛰지만(생존하고 있지만), 가슴이 뛰지 않는(존재하지 않는) 오늘날의 현대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심폐소생술과 같다.
의미 있는 직업, ‘천직’에 대한 열망은 철저히 현대에 등장한 발명품이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대부분 실질적인 욕구를 충족하기에 바빴다. 먹고사는, 말 그대로 ‘생존’의 문제 말이다.(풍요로운 사회의 결과물)
사라진 평생직장의 개념, 유목민같은 직업 떠돌기, 직업에 대한 불안, 그것은 우리가 일하며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평생의 딜레마가 됐다
생명이 고통 받는 원인?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이 되기를 원할 때 번뇌가 생긴다”-불교 사상가, 스티븐 배철러
개인주의 사회의 도래, “무슨 일을 하세요?” 성취감을 주는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천직은 찾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가?
공허한 조언? “얘야, 넌 아직 젊다.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해 볼 수 있어.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사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단다.”
그 전에 풀어야 할 문제? 문제가 있으면 원인이 있는 법
너무 많은 선택지 중에서 골라야 한다! 현대인은 선택지가 너무 많은 데다 거기에 능숙하게 대처하기 못한다
너무 많은 선택권은 자유가 아닌 무기력을 초래한다(선택지를 ‘제한’하고, 최적화보다 ‘만족’을 추구하라)
너무 이른 나이에 골라야 한다. 과거에 받았던 교육과 연결된 선택지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매몰비용의 함정)
“돌이켜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죠? 고작 열여섯 살에 변호사가 되기로 결정하다니, 평행 동안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그 나에게 무슨 수로 알겠어요? 열여섯 살의 나와 마흔다섯의 나는 분명히 다르잖아요. 가치관과 견해, 동기가 같을 수 없는데 말이죠.”
“세상에 마땅히 두려워하여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것이다”-A.C. Grayling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만큼 강력한 후회는 없다. 하지 않은 선택은 ㅅ
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에서 커져가고, 점점 커진 후회는 인생에 짙은 그늘을 드리운다.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하는가
인간에게 가장 끔찍한 벌? ‘평생 동안 아무 쓸모도 의미도 없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
우리가 일하는 다섯 가지 이유?
1)’돈’을 버는 것 2)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것 3)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 4)’열정’을 따르는 것 5)’재능’을 활용하는 것
인간에게 돈은 추상적인 행복이다
쾌락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라. 돈과 행복 사이에도 영원히 충족되지 않는 갈증이 계속 반복된다.
우리는 TV와 인터넷이 보여주는 소비형태에 맞추려고 분투하고, 그 탓에 늘 불만족에 사로잡혀 있다. 재화와 용역을 축적하고자 하는 욕망은 중독성이 있다. 아무리 넘치도록 가져도 그것을 제거할 경고 시스템이나 내재적인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는 끝없는 욕망이다. 우리는 계속 더 원한다. 특히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지고 싶어 한다…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큰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 풍요는 가지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을 빼앗겼다. ‘정서적인 안전’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물질에서 안전을 찾으려고 한다.-[이기적인 사회,수 거하트]
‘사회적 인정’에 민감한 이들일수록 지위와 명성을 얻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생활을 기꺼이 희생하곤 한다.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판단하는 것, 즉 명성에 대한 보편적인 욕망은 위험하기 그지없다.”-루소
‘지위’가 아니라 ‘존경’을 얻어라(존중받음으로써 ‘완전하고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된다)
더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공통점?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기업공개와 주식상장을 한 것이다.”-아니타 로딕,더바디샵 창립자
“당신의 재능과 세상의 필요가 교차하는 곳에 당신의 천직이 있다.”-아리스토텔레스
어쩌면 돈과 가치가 조화롭게 합쳐지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가치와 재능을 합치는 편이 훨씬 쉬워지도 모른다
진정한 삶의 고수는 일과 놀이, 노동과 여가, 몸과 머리, 공부와 휴식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않는다. 그는 두 가지 중 뭐가 뭔지도 잘 알지 못한다. 무엇을 하든 그저 탁월함을 추구하고 그에 걸맞게 완성할 뿐. 그거이 일이지 놀이인지는 타인의 판단에 맡긴다. 그 자신은 언제나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있다.-프랑수아 르네 드 샤토브리앙
좁고 깊게? 두루 넓게? 재능은 다중적! 다빈치는 여러 분야에 널리 도전하는 르네상스적 성취자의 진수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제는 머릿속에서 구성한 ‘가능태’들이 현실 세계라는 다소 험난한 곳에서 ‘현실태’가 될 수 있는지 실험해봐야 한다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고민하라(Act First, Reflect Later)
변화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느끼는 고통의 원인이다
“사람은 긍정적인 자극보다 부정적인 자극에 훨씬 더 민감하다…”(‘위험이 대한 민감성’은 생존도구)
“자기 확신이 없으면 인간은 요람에 누운 아기와 같다”-버지니아 울프
‘실행하기 전에 먼저 계획하라’의 문제점? 한마디로 성공 가능성이 낮다? 실전 경험을 하지 않은 채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 때문에 자신과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업 진로를 바꿀 때는 기존의 접근방식과 정반대로 다가가야 한다(실험학습, 실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하지만 주저하면 미루게 되고
지난날을 애통해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당신이 진심이라면 바로 이 순간을 잡아라.
당신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꿈꾸든 지금 시작하라.
대담함은 그 속에 천재성과 힘, 마법을 지니고 있다.-괴테
몰입할 수 있는 행동? 자신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서 결코 만만치 않지만 실패가 두려울 만큼 어렵지 않은 일을 할 때!
#당신의 일은 속박인가, 자유인가?
자유를 얻기 위한 준비? 자유에는 대가가 필요하다
맞춤직업의 효용과 게으름의 미덕
무정부주의자, 스스로 직업을 만든다
“순간의 안전을 얻기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자는 자유도 안전도 누릴 자격이 없다.”-벤저민 프랭클린
직장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잘 모를지 몰라도, 오늘날 스스로 직업을 만드는 현상은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인터넷은 맞춤 직업의 가능성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
안전과 자유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자유를 산택하라고 하고 싶다
‘직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처방? 노동윤리를 버리고 게으름의 철학을 발전시켜라(게으름에 대한 찬양,버트펀드 러셀)
“모든 노동은 자발적인 노예화 형태를 띤다.”-제임스 램, IT 애널리스트
먹고 살기 위한 당연한 댓가? 이것은 현대 노동에 나타나는 파우스트적 거래다!
일중독 판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돤계보다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가?
탈산업화 시대의 ‘소박한 삶‘
“인간의 부유함은 그가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둘 수 있는 것들의 수에 비례한다.”-소로
“월스트리트에서 일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봤다. 모두들 아침에 출근할 때보다 더 죽을상이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그들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조 도밍후에즈,[돈 사용설명서]
가장 값비싼 소모품? ‘시간’! (시간이 부족한 고수입 삶 vs 시간이 넘치는 소박한 삶)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함도 없다”, 소박한 삶을 살려면 ‘예술은 불필요함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피카소의 철학을 받아들여야 한다(less is more)
버트런드 러셀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할 것을 주장했다(니어링 부부의 4-4-4 시간 조화로운 삶의 규칙)
당신이 겪는 시간 부족과 심리적 긴장감은 사회와 문화적 요소가 가져온 결과다… 당신의 위기가 아니라 사회의 위기라는 말이다.
두마리 토끼 잡기. 정신 나간 사회체제 속에서 일에서의 야망과 원만한 가정생활 둘 다 붙잡으려고 애쓰면서 좌절감에 빠지지 말라. 결코 당신 책임이 아니다!
#찾는 게 아니라 키워가는 것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알베르 카뮈
어떻게 하면 천직을 찾을 수 있는가?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고민하라’는 혁신적인 철학을 수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대로 ‘경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천직은 천천히 만들어진다
‘아직도 천직을 찾는 중’?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백이면 백 실패할 게 빤하다. 세상에 천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천직은 ‘찾는’ 게 아니라 ‘키워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견딜 수 있다.”-니체
“인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고통이 적은 상태가 아니라 자신에게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빅터 프랭클
당신을 묶고 있는 밧줄을 잘라내라
가장 오래된 지혜? 불편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생각을 멈추고 행동에 옮겨야 할 때가 온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시가이 다 사라져버리기 전에 현재를 잡으라
“지금이 아니면 언제겠는가?”
공개선언, 글로 적기, 부고기사 쓰기
[그리스인 조르바]의 조언
“빌어먹을 대장, 난 당신을 좋아하니까 꼭 말해야겠어. 당신은 한 가지만 빼고는 다 갖췄어.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의 광기가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감히 자신을 묶은 밧줄을 잘라내 자유로워질 엄두조차 내지 못해.”
조르바의 말은 좋은 삶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메시지다. 우리는 대부분 억압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살아간다. 밧줄을 잘라 자유로워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실험정신을 발휘해 내면에 자리한 광기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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