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의 배신. 프랭크 피트노이. p299
WAIT: The Art and Science of Delay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쏴라!
늦춤의 기술? 프로와 아마추어의 스윙 속도의 차이? 최대한 결정을 늦춘다!
초보자의 조급함과 고수의 느긋함의 차이
바쁠수록 돌아가라? 길을 잘못 든 사람이 서두르는 법이다!
기다려라!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타이밍 실수는 왜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다
결국 나의 주장은 이렇다. 숨 가쁘게 달리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대부분 너무 빨리 반응한다. 현대인은 점점 복잡해지는 타이밍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생각하지도 않고 생각할 수도 없다. 기술이 우리를 포위하고 앞으로 빨리 달려 나가게 한다. 우리는 매일 일터와 가정에서 기술의 압박을 느낀다. 그러나 시간 관리의 고수는 가장 압박이 큰 결정의 순간에도 행동하기 전에 최대한 편안하게 시간을 늦춘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시간을 엿가락처럼 늘리는 것 같기도 하다. 훌륭한 의사결정자에게 시간은 메트로놈이나 원자시계보다 유연하다.
심장박동 변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늦춤울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이다.
“최고의 크리켓 선수는 시간 여유가 많아 보입니다. 실력이 부족한 선수일수록 더 서두루지요.…흥미로운 것은 이들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전략을 구사했다는 겁니다. 프로들은 더 빨랐지만 그래도 몇 십 밀리초 정도니까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죠. 결론적으로 50밀리초 정도의 근소한 시차가 결정적 차이를 만들었던 겁니다.”
“패스트푸드는 시간을 절약하게 해 주지만, 그렇게 해서 아닌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부터는 오히려 멀어지게 만듭니다. 장미의 향기를 맡을 수 없게 말이죠.”-샌포드 드보
패스트푸드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은 우리는 스스로가 만든 고속 시스템에서 늦춤의 관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치 않은 메시지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 빨리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를 잃어버린 순간, 잠시 멈출 것
전문가도 아닌데 선택 사항들을 이성적으로 비교해 보고 선택할 시간조차 없다면, 최고의 선택은 보통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초보자는 실수 하기 쉬우므로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옳다.(우유분단보다 차라리 행동하지 않는 것이 낫다)
효과적인 침묵이나 말 늦추기. 대화의 고수들은 대화를 최대한 길게 하면서도 최고의 타이밍을 단 1밀리초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
늦춤의 기술! 우리는 이러한 늦춤의 달인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 대부분에게는 더 많이 멈추고, 당황하지 않는 것이 그 방법이다.
걸어가면서 우리는 말하는 도중에 멈출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난다.
당황하면 말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 보통은 너무 빠르게 반응해서 박자도 건너뛴다.
긴 호흡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와, 느리게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지능의 핵심인 것 같다.-로버트 스턴버그
인간으로서의 모든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지금의 우리는 상상도 못할 만큼 더 빨리 돌아가는 세상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는 100년 후에 태어날 아이들이 만약 딱 한 단어로 의사결정에 대해 지혜로운 조언을 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기다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