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에서 줍는 과학. 김준민. p302
나는 과학자들이 아직도 자연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과학자들은 마치 인류가 이제 자연의 비밀을 대부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연은 결코 그리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다. 비단 오존층 파괴 문제가 아니더라도 들에 핀 꽃 한송이, 연못에서 헤엄치는 개구리 한 마리에 대해서도 사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진짜 나무, 참나무
임금님 상에 열매로 만든 물이 올랐다고 하여 상수리 나무
짚신 바닥이 해지면 잎을 깔았다고 하여 신갈나무
병마개 등 코르크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굴참나무
떡을 쌀 만큼 잎이 넓고 떡이 시지 않게 하는 떡갈나무
참나무 중 잎이 가장 작은 졸참나무
껍질의 주름이 깊은 갈참나무
#지구상에서 생명력이 가장 강한 식물, 지의류
식물체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지의류는 극단적인 환경조건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
지의류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기 때문에 대기오염 지표종으로 안성맞춤
진달래는 양지에서 핀다고? 진달래는 대표적 음지식물! 산의 북쪽에 가야 볼 수 있다
#식물의 스트레스 1위는 저온, 추위
섭씨 영하 80도에서도 살아남는 식물도 있다? 북아메리카 로키산맥 송백류
#생태계, 돌고 또 도는 진실
산성비가 유럽의 삼림을 망쳤다고? 산성비 공포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
아카시아에 대한 오해? 성장이 빨라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는 데 탁월하다
엄청난 번식역? 300미터 이상의 고지에서는 살아남지 못한다
뛰어난 질소고정 능력,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견
지나치게 강조된 환경위기설? 과연 과학적으로 합당한 것일까?
지구온난화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급증? 절반 정도만 맞는 논리
허점투성이 기후 예측 모델, 이 때문에 기후를 예측하는 컴퓨터 과학자들조차도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아주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언론은 이런 점을 무시하고 컴퓨터 모델링 결과가 마치 보증수표나 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보도하는 형편이다!!!
기후변화? 우리 상식과 달리 지구는 태양 주위를 항상 궤도와 일정한 속도로 도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요동치면서 돈다. 이런 요동은 수천 년을 주기로 반복되는데 그 과정에서 지축 위치가 변하고 지표면에 닿는 태양빛 양도 달라진다. 이런 태양과 지구의 관계가 빙하시대와 간빙기의 규칙적인 반복을 유발시킨다는 것이 최근의 과학적 설명이다!
계속되는 지구온난화? 장기적인 기후변화에 있어서 요즘은 간빙기에 해당되어 당분간 이런 지구온난화는 지속될 것?!
#지구의 3권역? 대기권, 수권, 암권
암권은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대상이면서 먹을거리가 생산되는 장소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잊혀진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간과되고 있다(물 없이 살 수 없고, 혼탁한 공기는 바로 알 수 있다)
산림토양은 생명공학의 보물창고? 토양미생물!!! 유용한 미생물들의 보물창고
인류는 파스퇴르가 자연발생설을 부정하기 전까지 미생물의 존재를 믿지 못했다. 불과 100여년 전 까지만해도 인류는 미생물에 그토록 무지했다. 그러나 토양 1그램 속에 얼마나 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하는지를 제대로 이해하기까지는 그로부터 한 세기의 세월이 더 걸렸다(microcosmos)
세상은 겉에서 보이는 세계와 그 안쪽에 숨겨진 세계로 이루어져있다. 인류가 마치 지구의 주인인 양 도시와 도로를 건설하고, 아마존 삼림을 파괴하며, 화석연료를 마구 사용해서 지구온난화를 부추키고 있지만, 정작 이 지구의 물질순환계를 통제해 지상의 모든 생물들에게 아늑한 환경을 제공하는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다. 바로 흙 속에 숨어있는 미생물들이다!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토양미생물, 미생물 세계 유지!
생태학이란 인간도 그 한 부분일 수밖에 없는 자연 생태계를 대상으로 그 구조와 기능, 역할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얻은 지식을 인류의 미래 생존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학문
야외생물학연구실이 꼭 필요한 이유? 그런 야외생물학연구실이 없었기에 우리 생태학계에는 어느 한 지역을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관찰한 연구가 아직까지 전무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