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산책자.강예린•이치훈.p249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독자의 기쁨이자 권리다
도서관은 질문하는 사람을 위해, 즉 끊임없이 현재를 회의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도서관은 어쩌면 가장 개혁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공공기관이다
평생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면서도 배우는 데에 쓸 시간을 주지 않는 사회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생활이 소박해지면 깨달음에 가까워지고, 책과 삶의 정중앙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가?
소로는 월든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자연에서 머리와 마음을 비우는 삶을 살았다. 소로는 우리의 정신이 가장 또렷또렷한 시간을 바쳐서 발돋움해 서듯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어쩌면 책 읽는 인간에게 제잉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주변 풍광을 보고, 햇볕을 느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
동서양 모두 자연에서 소요하며 책을 읽는 것은 조금 더 높은 경지에 닿고자 하는 마음과 통한다. 자연에서 머리를 맑게 헹구고 책을 읽는 것은 마음을 닦는 일에 가깝다.
“농사는 살림이다. 살림은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와 우리가 사는 장소와 세계를 보존관계로 이어줌으로써 생명을 지속시키는 모든 활동이다.”-웬델 베리, 문명비평가이자 농부
도서관은 링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