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지그문트 바우만.p389
“세상의 모든 것은 액체처럼 끊임없이 유동하며 변한다.”
고독을 누릴 기회마저 사라진 세계
우리에겐 외로울 틈조차 없다
고독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을 집중하게 해서” 신중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며 창조할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인간끼리의 의사소통에 의미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숭고한 조건이기도 하다.
프라이버시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유일하고, 결코 나누어 가질 수 없는 주권이 유지되는 지대이자 주권을 지닌 사람들의 왕국이지 않으면 안 되는 영역이다(사라져가는 사적인 자유)
“가상적인 관계들이 현실적인 관계의 가장 실질적인 부분들 능가하는” 세계
유동하는 근대 세계? 예측 가능한 공동체 사회에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이 모두 사라져버린 시대
액체처럼 그대로 가만히 멈춰 있을 수 없고 오랫동안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세계
얼핏 보기에 친숙? 도리어 분명하게 식별하지 못하는 존재
친숙한 것들은 바로 ‘빛 속에 숨어’있는데, 결국 그 빛은 친숙함 속에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오해하게끔 하는 빛이다!
일상적인 것 속에 있는 특별한 것들? 만약 우리가 그 일상적 사물들과 정말 친숙해지기를 바란다면, 외관상 친숙하게 여겨지는 사물들을 우선 낯설게 만들 필요가 있다
한 달 3000여건 문자 메시지? 혼자서만 지내본 적이 없는 소녀
자신의 생각과 꿈,걱정,희망 같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홀로 있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혼자서 지낼 수 있는 기술을 배워볼 기회조차 없었다
채팅?새로운 마약, 전자시대의 고독
잃어버린 기술? 얼굴 맞대고 대화하는 기술(연결과잉, 소통부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