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재발견. 윌리엄 아이작스. p465
dialogue and the art of thinking together
대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능력은 투표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민주주의의 기초를 형성했다. 고대 그리스의 한 철학자는 “투표가 시작되었을 때 민주주의는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
‘사람들은 진심으로 대화하려 할 때 어떤 점을 읽지 못하는가?’
대화를 잃어버린 시대?
사람들은 일단 잠을 깨면 다시 잠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괴테는 대화를 “가장 숭고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나는 현대의 인간이 더불어 토론하는 중요한 행위를 깊이 갈망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피터 M. 셍게
더불어 생각하는 것의 미래
매끈한 정상 회담?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었지만 회담은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 같다”…참석한 지도자들은 ‘더불어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견고한 고정관념
‘생각하지 않는 것’의 다른 말은 ‘기억’이다. 인간은 직접 경험과 단절된 기억으로 산다. 기억은 테이프 녹화와 흡사해서 현재 상황에 잘 들어맞거나 말거다 과거의 경험을 재생한다…따라서 우리는 기억의 본능과 아귀가 맞지 않는 새로운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른다.
이 책의 명백한 전제는 인간이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더불어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엄청난 변화도, 그 입구에 아슬아슬하게 발을 딛고 있는 듯한 미래에 대한 눈부신 약속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화dialogue’는 공유된 탐색, 곧 더불어 생각하고 반성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는 당신이 다른 사람 ‘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더불어‘ 하는 것이다.
대화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접착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 그런 목표(통제없는 창조적 협력)를 달성한다. 그런 ‘접착제’는 사람들의 집단에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서, 진정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함께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행동을 공유하게 된다. 당신은 대화가 어떻게 외부 규칙이 아니라 사람들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생겨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대화는 교육의 미래다
사람들이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차이를 존중하며, 각자의 확신을 내려놓고 사물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학습환경
우리의 행동에 숨은 생각과 감정처럼 인간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이해력과 효과를 얻기 위한 방편
대화는 인간에게 세 가지 중요한 행위의 장? 진, 선, 미! 바로 객관적인 이해 추구, 미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 그리고 협력적이고 정당한 행동에 나서기 위한 공동의 활동이었다
대화는 아주 오래된 개념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행해지지는 않는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대화의 불을 잃어버렸다. 사람들은 함께 이야기할 때 좀처럼 깊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개 대화를 정보 교환의 기회나 자기주장을 관철하는 경쟁의 장으로 여긴다. 그러면 해결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다.
#1 대화란 무엇인가
“나는 주장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논쟁자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토머스 제퍼슨
사람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뭉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순간마다 신문의 표제가 만들어진다.
대화의 목표는 새로운 이해에 도달하고 그런 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생각과 행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이다.
diagloue의 어원? ‘의미의 흐름’, ‘함께 모인다’
함께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을 결정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확신에 대한 집착을 풀고 그저 타인과의 관계 속에 존재함으로써 생겨나는 가능성에 귀를 기울인다.
대화는 관습적인 방식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를 다룬다
아일랜드의 폭력 사태
“우리는 25년 동안 폭력과 씨웠다. 다섯 개의 정부가 폭력 근절에 실패했다. 2만 명의 군대와 1만 5000명의 정치인도 폭력을 막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것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대화였다.”
“대화는 우리가 리더로서 하는 일의 중심이다”
대화는 공유하는 생각의 수준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방식, 특히 함께 어울려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농부들의 전통의 매개자들이었다? 그들의 기술을 대신할 산업에 기초한 기술은 삶에 뿌리박힌 방식과 옛 전통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우리는 대화의 영역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능력을 잃고 말았다.
매우 솔직한 태도는 우리를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한다
“가만, 우리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빠뜨리고 있는지는 간과하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빠뜨렸는지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무능을 지적하기는 쉽지만 유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대회에 필요한 네 가지? 듣기, 존중하기, 보류하기, 말하기
생산적인 대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버릴 때 생겨난다.
토론? 사람들은 대화를 하려고 열망하지만 대체로 이야기를 하면서도 혼자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추상 전쟁? 많은 대화에서 일방은 상대방에게 어떤 문제를 추상적으로 설명해놓고 마치 명백하고 확실할 뿐 아니라 명쾌하게 말한 것처럼 행동한다.
토론은 결론을 내리는 행위다. 대화는 선택의 본질을 탐구하는 행위다.
마음의 지성? 남의 말을 경청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표현하고, 남에 대한 평가를 멈추는 것.
암묵적 지식?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사고력
“우주에서 국경의 흔적이 사라진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지구를 보았어요.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면 구분이 사라지죠. 그 선들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졌고, 대부분 유럽의 회의실에서 긋고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같은 곳에 적용된 것들입니다…우리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 사이에, 사람들 안에 그어진 경계를 봅니다.”-러시아 우주비행사
예술과 미적 가치관 그리고 윤리는 모두 과학에 길을 내주고 변두리로 밀려나고 말았다.
“초심은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대가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세상에 이름을 붙이면서 그 이름과 경험의 차이를 잊어버린다. 선불교에서는 이를 ‘초심’이라고 일컫는다.
생각thinking과 기억에 따른 습관적인 반응을 ‘사고thought’
‘사고’는 생각의 과거일 뿐만 아니라 생각의 산물이다
“사람들 각자에게 존재하는 힘은 완전히 새롭지만 직접 시도하기 전까지는 자기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생각하지도 않은 것이다.”
대화는 당신 자신에게서 시작된다
존중respect? ‘다시보다‘
우리는 한 사람의 한 가지 면을 보았다가 다시 볼 때 처음에 얼마나 많은 것을 놓쳤는지 깨닫는다
세상이 분리된 부분들로 이루어졌다는 개념은 데커르트에게서 비롯되었다…데카르트의 사상은 곧바로 세상이 기계라는 사상으로 이어졌다…기계적인 세계관도 나름대로 일관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사고이다.
보류는 방향을 바꾸거나, 걸음을 멈추거나, 뒤로 물러나거나, 새로운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다.
자신의 무지에 다가서라
우리는 ‘모른다’고 말하면 불안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해답보다 좋은 질문이 더 필요하다(질문이 답이다)
낯선 언어로 쓰인 책처럼 ‘질문’ 그 자체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라. 지금은 해답을 찾지 마라.
#말하기
자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진정한 대화에서 가장 어려운 점일지도 모른다.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떤 영향을 받더라도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는 것에 가깝다.
마법의 주문 ‘아브리카다브라‘? 자기만의 진정한 표현을 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목소리에 마법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말하면서 창조한다)
위대한 예술 작품이 주는 가장 감동적인 교훈은 바로 그런 것이다. 특히 모든 외침이 반대편에 있을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흔들리지 말고 기분좋게 따르라고 가르친다. 그러지 않으면 내일 어느 낯선 사람이 우리가 늘 생각하고 느껴온 바를 근사한 몸짓으로 정확하게 말할 테고 우리는 부끄러워하며 남에게서 자신의 생각을 듣게 될 것이다.
“신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대화를 끌어내는 것이다”-앨런 웨버, 패스트 컴퍼니
모든 변화에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신경제는 깊고 넓은 의사소통과 관련되어 있다…의사소통은 사회, 우리의 문화, 인간성, 개인의 정체성, 전체 경제 시스템의 기초다…바로 그래서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좋은 대회에는 강한 힘이 있어 우리 자신과 타인의 모순을 진실하게 말하고 결국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눈에 눈으로 맞서는 방식은 우리 모두를 장님으로 만든다”-간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으로 다른 동물과 구분된다. 그러나 우리는너무도 흔히 일, 경영, 공동체나 개인 생활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 그리고 탐색이 필요한 시간에 자신의 관점에만 심취해서 설명한다. 선입견에 갇힌 채 감정이나 두려움을 감추고 진정한 의미를 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