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일기. 소노다 마사하루. p405
3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신나는 교실 만들기
신나는 교실! 배우는 건 괴롭기만 한 게 아니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실감합니다.
작은 감동들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교실은 너무나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그 교실은 늘 신선한 공기가 흐르고 모두가 지혜와 마음을 다해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의욕을 고취시키는 ‘살아 있는 교실’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교실 드라마?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걸어가 줄, 자신들보다는 다소나마 경험이 많은 ‘배움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교실 드라마를 공유해 줄 ‘의지할 만한 동반자’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수학여행이 아니라 ‘산촌체험학습‘이었다(자연은 최고의 신나는 교실! 자연학교!)
#보물찾기
재능이란 인간이면 누구나 내면에 갖추고 있는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 이것을 찾아내기 위해 인간은 계속 배우는 것이다. 학교라는 존재는 그 발견을 위한 터전이라고 생각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날은 그 ‘보물찾기’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학급붕괴
가고시마에서 온 고등학교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갔을 때만 놀이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좀 많은 시간을 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릴 정도로 잘 놀고 나면 답답한 마음도 많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하는데 나 역사 그렇다고 확신하고 있다.
나라에서 온 중학교 교사는 ‘지금 자신이 무엇에 대해 화를 내고 있는지도 잘 모르지만 기분이 답답한 아이가 많다’고 말한다. 몸 안에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여 그 정체조차 알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유들은 어른의 입장에서 상상한 것이다!
왜 최근에 이러한 일이 학교에서 일어나게 된 것인지 그 원인을 아이의 눈과 마음이 되어 물어보자. 아이에게는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