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연결시대. 윌리엄 데이비도우. p296
포지티브 피드백 루프
#이게 다 인터넷 때문이야!
속도지상주의, 차분한 성찰의 시간을 빼앗긴 투자가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이 기회를 먼저 채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성급한 투자를 일삼게 하고, 그런 신중하고 못한 투자에는 눈만 돈이 몰려든다
연결과잉? 시스템의 내외부에서 연결성이 급격히 높아져 적응 불능 상태에 빠진다
연결과잉은 기술 남용 현상이 아닌 인간의 행동에 관한 현상이다
문제를 키우고 확산시키는 상호의존성? 오늘날엔 연결성이 강화될수록 문제가 커지기만 한다
금융 위기의 근본적 뿌리? ‘연결과잉’ 현상
과도하게 연결된 은행 시스템이 위기를 ‘증폭’시켰다
인터넷 자체가 문제의 일부? 촉매기능
‘사고 전염’ 인터넷이 현재의 위기를 더욱 치명적으로 키우고 확산시켰다!
#증기기관과 인터넷
철도의 출현은 중서부(시카고) 전체의 비즈니스와 자연환경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정육업자 구스타부스 스위프트의 냉장열차 발명(축산업 혁명, 육류가공업계 구조 변혁)
카달로그 소매업자 등장? 세계 최초의 대규모 ‘가상공간’ 소매업자
철도와 무선전신의 결합? 농산물 선물 시장
#우리에게 다가온 과잉 연결 시대
조정기능을 상실한 시스템 상태(임계점)
“모든 거대하고 복잡한 동적 시스템의 연결성을 임계점에 이를 때까지만 안정적인 특성을 보이며, 이후 연결성이 커질수록 급격한 불안정 상태에 이른다”
원자로의 노심의 용융상태(멜트다운)
규제 완화? 금융기관이 일정 수를 넘어서게 되면 경제는 연결되는 상태에 빠져들어 대혼란을 맞는다
‘피드백’은 공학적 의미다. ‘포지티브’라는 표현은 그 결과가 긍정적이란 의미가 아니다. 변화를 강화한다!
공학 용어로 사용될 때의 네거티브 피드백은 ‘비평’이 아니라 ‘안정성’을 설명하는 단어다.
실리콘밸리, 진보를 만들어 내는 포지티브 피드백? 결국에 가서는 부정적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연결과잉, 그 아슬아슬한 양날의 검
포지티브 피드백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은 수백 가지 포지티브 피드백 루프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19세기판 실리콘밸리? 철강의 도시 피츠버그
과도한 전문화, ‘취약화 경로’ 현상의 사례
#거듭되는 사고, 반복되는 전염
거대하고 복잡한 경제적•사회적 시스템일수록 과도한 포지티브 피드백과 예측 불가능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찰스 페로의 <정상 사고: 고위험 기술 속에서 살아가기>
사고는 일상적이다? 안전장치를 더 많이 할수록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진다!
“진짜 문제는 과잉연결성 때문일까요, 아니면 통제 수단의 실종 그러니까 규제 결핍 때문일까요?”
‘카트리나 효과‘? 큰 문제를 작은 수단으로 해결하려다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오랜 세월에 걸쳐 홍수가 반복되면서 뉴올리언스의 제방은 계속 높아지고 길어졌다(안전해 보였지만 실은 더 위험해진 상황!)
경제적 전염이 발생하는 곳에는 반드시 ‘사고 전염’이 뒤따른다. 가격을 끌어올리는 비이성적 탐욕과 그 반작용을 불러일으키는 패닉과 공포심 말이다.
경제적 전염에서는 ‘질병’의 운반체가 그 질병이 확산되는 데 따라 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많다
모든 종류의 전염에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인터넷은 세상에 훨씬 더 많은 포지티브 피드백을 작동시키고 있으며, 더욱 빈번한 사고와 가변성, 그리고 전염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 앞에 괴물이 나타났다
모리스 웜? 최초의 웜 바이러스, 네트워크상에 있는 컴퓨터 마비
인터넷의 설계는 매우 눈부시고 유연하며 확장과 축소가 자유롭지만, 우리 앞에 괴물을 만들어 놓고 말았다.
원자로의 ‘열폭주’ 현상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기존의 노회한 통제 방법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바이킹의 후예들, 금융 전사가 되다
아이슬란드의 글로벌 금융허브?
인터넷과 아이슬란드의 ‘멜트다운’
#버블과 뱅크런, 그리고 벼랑 끝의 레밍쥐
도시화의 부작용, 스프롤 현상, 길어진 통근시간, 공해, 도시 공동화,..? 그 암울한 부작용을 미리 내다본 사람은 없었다!
포지티브 피드백이 많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그 결과를 옉하기가 유난히 더 어려워진다.
닷컴 붕괴는 인터넷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최초의 거대 금융 위기였다
데이 트레이더, 단타 매매자? 인터넷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소액 투자자들이 데이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레밍효과? 레밍쥐는 들판을 가로질러 이동하다가 해안가 낭떠러지에 다다르면 바닷속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보인다. 이처럼 선두에 선 누군가의 행동을 따라하는 현상
#인터넷, 서브프라임 위기를 부채질하다
물론 화재가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화재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
결국엔 누군가 이 숲에 불을 놓으리라는 건 확실해 보였다.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그런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겁니다”
복리의 마술? 포지티브 피드백 효과
겉보기에 안전? 약간의 창의적인 금융공학만 적용하면 부채담보증권은 그런 속성을 갖출 수 있었다!
납덩이에 불과한 모기지 상품을 금덩이로 탈바꿈시키는 연금술 기법인 셈이다
#포지티브 피드백과 정보의 효율성
시시콜콜한 암기 시험? “사람들이 사실을 많이 알수록 거기에 대한 이론을 덜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네”
인터넷은 프로세스 일부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시스템을 바꾸어 놓는 경우가 많다
생산설비 저개발국 이전(오프쇼어링)?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해충과 질병을 몰고 온 그린혁명? 재래식 농법은 알고 보면 농사에 재앙을 불러올 포지티브 피드백 과정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 셈이었다!
페로는 복잡계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려는 노력이 지나치면 안전장치의 기능 자체가 오히려 고장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 세계의 상호연결은 그간 너무나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예방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인터넷에 힘입은 포지티브 피드백 과정의 영향으로 극단을 향해 치닫는 분야는 수천 가지나 된다. 금융 시스템, 자유무역, 이메일, 사생활, 소셜번 네트워킹, 사업 독점 등은 그 일부일 뿐이다.
대마불사too big to fail? 차라리 파산하게끔 내버려 두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문명이 진보되기 전의 세상이 더 멋지지 않았나요?”
진보는 멋진 것이지만, 그건 사회가 그 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때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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