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서 깊이로. 윌리엄 파워스. p321
Stop! Breathe! Think!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모두가 스마트한 시대, 우리는 왜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고 분주한가?
“언제나 그랬듯이 현대사회도 매우 훌륭한 시대다.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만 안다면 말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거대한 방, 방 안에는 지루할 틈이 없다. 원하는 건 모두 같다. 바로 당신의 시간과 관심이다
모든 사람들이 연결된, 벽이 없는 방, 하지만 문이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깊이가 필요한 시대, 천천히 느끼고 제대로 생각하는 법
디지털 세상에서의 삶이 갈수록 바빠진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도구는 점점 많아지고 점점 더 다양해진다. 그럴수록 바빠지는 건 우리다!
한쪽으로 몹시 치우쳐진 삶?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가 아니라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그리고 쉽게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자기 표현? 문제는 이 자기표현의 대상이 오직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고 정의하는 디지털 군중뿐!
스크린을 통한 네트워크가 촘촘해질수록 우리의 일상은 정신없이 바빠졌다. 그로 이해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것을 잃고 말았다. 바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이를 두고 ‘깊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사고와 감정의 깊이, 인간관계의 깊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깊이가 사라지고 있다. 충만하고 의미있는 삶의 핵심인 깊이가 사라져간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디지털 맥시멀리즘? 스크린을 통해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더 좋다!
끊임없이 스크린을 확인하고 싶거나 무언가에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이미 발생한 것이다.
디지털 맥시멀리즘의 이미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오래된 미래?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철학, 즉 더 올바르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은 바로 과거에 있다
거대한 방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방을 떠나 잠시 쉬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스마트한 우리는 왜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고 분주한가?
요즘 어떻게 지내? ” 잘 지내, 고마워”가 아니라 “바빠, 정신없이 바빠!”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따라잡기도 힘들다
분주한 원인?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강요된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우리를 분주하게 만드는 많은 일들을 우리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단지 ‘선택’이 아니라 ‘우리는 그것들을 ‘추구’한다!
깊이 있는 경험은 진화의 결과다
“경험의 깊이는 전적으로 삶의 전류를 끌어당기는 영혼의 능력에 달려 있다”-윌리엄 제임스,심리학자
우리는 독재자에게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이 체념하는 것처럼 암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인터넷선진국? 미국인 컴퓨터 사용 1일 8시간, 인터넷 중독자들의 천국
궁극적으로 인간의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직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매시간 혹은 매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것이다.
필요에 의한 연결? 디지털 도구 자체가 뉴스가 되면 사람들 역시 도구 자체에 열광하게 된다
#공백(여백)? 시간의 공백이 없다면 가치 있는 경험도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공백을 만들기는 커녕 점점 더 없애고 있다
#세상과 단절하는 순간 얻게 되는 것들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내가 그러한 고립의 순간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디지털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우리의 사고는 외부지향적인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며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는 게 아니라 부산한 바깥세상을 내다보며 ‘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인정보다 세상에 자신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눈에 보이는 증거를 원한다)
산만함, 초조함, 재촉, 충동적인 의사 결정? 주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가족이 사라지는 마법? 스크린 중독!
‘스크린 너머에도 삶이 있다는 것’을 부모가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부모들 역시 진짜 ‘인생’에 대해 전혀 고민해보지 않았다!
Digital natives? 새롭지 않은 ‘새로운’ 도구들
집중력이 다시 회복하는 데에는 방해받았던 시간의 10배 내지 20배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메일의 홍수에 빠진 IT기업, 스스로 창조한 괴물과 마주하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도구의 가짜 효율성? 스크린으로 인한 업무 방해요소 증가!
새로운 기술은 노동력을 더 늘리기만 한다
#자기의 기술
“컴퓨터를 끈다. 휴대전화도 꺼라.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발을 떼는 손자, 손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보다 더 소중한 순간은 없다.”-에릭 슈미트, 2009 펜실베이니아대 졸업축사
공백은 스크린을 꺼야만 얻을 수 있다. 스크린에서 벗어나면 기적이 일어난다
#일곱 철학자
플라톤이 발견한 거리의 아름다움
“도시의 거리를 걷는 것보다 시골길을 걷는 것이 훨씬 더 상쾌하다.”
디지털 도구의 지칠 줄 모르는 요구
#세네카가 발견한 내적 거리
“나는 내 마음이 내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하고 외부의 것이 이를 방해하지 못하게 해왔네. 그러면 바깥은 아수라장이라 하여도 내면은 고요할 수 있다네.”
#구텐베르크의 자기성찰
디지털 기술은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나만의 내적 여행
정말 놀라운 도구? 누워서도 전원이 없어도…OK!
자기성찰을 위한 가장 위대한 도구
#세익스피어, 오래된 도구를 사랑하라
“걱정 마세요.” 햄릿의 멋진 도구가 속삭였다. “모든 걸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몇 가지만 알면 됩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몰스킨 수첩
생동감 넘치는 필체
오래된 도구는 쉽고 재밌다
옛 기술은 예전부터 수행하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면서 살아남기도 하고 아주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살아남기도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 삶의 질서를 창조하라
“새로운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
no-e-mail Fridays
기술에 대한 배움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소로, 나만의 월든 존을 만들라
“내 오두막에는 3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해, 다른 하나는 우정을 위해, 또 다른 하나는 세상을 위해서다”
우아한 디지털 벽? 24시간 내내 멈추지 않는 초고속 디지털 네트워크는 집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거의 없애버리고 말았다!
월든은 우리도 모르게 서서히 우리를 비틀고 삶의 풍요로움을 빼앗아 가는 사회에 대한 거부다
#맥루한, 마음의 온도를 낮춰라
“우리가 자초한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
가장 훌륭한 도구는 ‘역시’ 인간의 의식
“미디어는 메시지다”? 도구 자체가 곧 메세지라도 도구가 전달하는 내용보다 훨씬 중요하다, 사용자 자체가 곧 내용이었다!
사람들을 무기력한 로봇으로 만드는 매스미디어?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는 인간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만 통제하는 측은 바로 ‘우리’여야 한다
언제나 저 멀리서 일어나는 사건만 쫓아다니지 말고 자기가 사는 지역으로 관심을 돌려라(지역신문, 지역 농산물 소비 운동이 필요하다)
#속도에서 깊이로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삶은 선택!)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선택의 문제이자 철학의 문제다. 신념과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상실은 선택의 댓가)
지금이야말로 이 모든 상실을 만회하고 에릭 슈미트가 말했듯이 ‘주변 사람들’을 되찾아야 할 때다(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의 균형)
#생각이 탄생하는 곳, 디스커넥토피아
디지털 도구는 우리 삶을 정돈해주기 위한 도구이지만 그것을 없애면 더 자연스러운 질서를 되찾을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 같이 춤을 춘다. 하지만 그 춤은 소로가 말했던 시드남 무도병에 더 가깝다. 환희에 의한 춤이 아니라 광기에 의한 춤이다.
하지만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과거에? 디지털 세상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과거의 철학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세상? 하지만 이 또한 인류가 수천 년 동안 해결해왔던 문제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옛 철학자들의 사상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오래된 미래)
스크린 안의 완벽한 세상? 스마트폰 안의 친구들보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분명 더 소중하고 의미 있다!
새로운 습관은 머리로 이해한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