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류이치 사카모토. p233
어떻든 어머니가 선택해준 그 유치원에 들어가 나는 우연히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
(자유학원 유치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설계, ‘생활은 곧 교육’, 미술과 음악 및 동물의 사육 중심의 커리큘럼)
이건 강렬한 체험이었다!!
(토끼의 노래, 토끼 길러 본 것을 노래로 표현!)
음악의 한계, 음악의 힘!
개인적인 체험과의 박리를 통해 음악이라는 세계의 실존을 얻는다(개인의 기억에서 세대의 공유물로!)
표현이란 결국 타자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 타자와 공유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면 성립되지 않는다!
정말 어머니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도쿠야마 선생의 레슨.
우리는 초등학생이라 아직 스코어는 거의 읽지 못했지만 꾸준히 연습하는 사이에 악보 읽는 법이나 음악을 듣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되었다
와아, 음악이란 재미있는 것이구나!
가나자와 가이치 교장선생님!
숙제는 전혀 내주지 않는다는 게 교육방침,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마음껏 뛰어 놀아라’
“너, 비틀즈 알아?” 친구 탐색전!
드뷔시의 충격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별자리로 태어났는지, 피아노의 도쿠야마 선생님도 그렇지만 고등학교에서도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났다(현대국어의 마에나카 선생님, 이런 선생님은 중학교 때는 없었다)
‘인간이 인간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학교제도의 해체, 수업거부
미니멀 뮤직? 이런 것도 음악? 와아, 이런 것도!
비유럽의 힘!
선이나 역학(주역)에 많은 영향을 받은 케이지, 미니멀 뮤직의 작곡가들
해체의 시대
‘서양음악은 이미 막다른 곳에 이르렀다’
‘우리는 종래의 음악으로 막혀버린 귀를 해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음악에 노이즈를 끌어들였다는 점은 록음악이 가진 중요한 의미다(작은소리 확대한 현미경적인 성향과 노이즈의 도입)
“자네가 작곡한 곡을 들어봤어. 자네는 정말 귀가 좋아!”
“색채가 없으면 인식할 수 없어”
기껏해야 5백년의 역사뿐인 유럽음악!!!
결혼하고 노동자가 되다
같은 언어를 가진 사람들
역시 이론 따위는 전혀 알지 못했다. 공부해온 방식은 전혀 달랐지만, 동일한 언어로 대화할 수 있었다!
밴드를 결성하는 데는 인간적인 면아 중요하다는 것을 당시 나는 알지 못했다
팝뮤직, 자본주의의 상품? 이미 유럽과 미국만의 것이 아니었다
록음악의 비밀? 결국은 어떤 화음에서 어떤 화음으로 넘어갈 때 엄청나게 록을 느끼는 것이다. 미국에서 연주해본 다음에야 비로소 그것을 깨달았다(U2의 히트곡 공식?!)
영화음악? 영상의 힘이 약한 것에 음악을 넣는다!
음악두뇌? 현대사상가들과의 대화? 음악을 통해 음악 이외의 분야까지 다양하게 흡수해왔기 때문!
만남의 행운아!!!
미국이란?
드뷔시도 말라르메도 비틀즈도 히피도 모두 다 환상이었다? 드뷔시의 그 인류사상 가장 세련된 형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악에도 역시 프랑스의 제국주의, 식민주의의 범죄성이 깃들어 있다!!!
[CHASM], 벌어진 틈, 홈! 전쟁, 나로서는 ‘문명의 충돌’이라는 설에 그다지 찬성할 수 없다
More Trees! 숲을 들리자는 운동
새로운 음악회사, 커몬즈 레이블!!
‘commmons’ = 공유지’commons’+Music
음악의 가격은 한없이 제로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소비되기는 하지만 돈은 지불되지 않는 상황 가속화
나 역시 앞으로 CD를 팔아 음악가로서 먹고살 수 없다!
음악을 위한 새로운 공유지!! 다양한 통로의 조합을 통해 좋은 음악을 탄생시키고 청취자에게 충분히 전달해나갔으면 한다
그린란드에서 생각한 것
환경문제! 인간이 자연을 지킨다, 라는 식으로 우리는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건 아예 발상 단계에서부터 잘못된 것이다!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하거나 조립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가만가만 늘어놓고 찬찬히 바라본다. 그렇게 나의 새로운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다.
The End of Asia
“나는 음악가올시다”라고 잘난 얼굴을 내밀 수 있는 것은 한마디로 내게 주어진 환경 덕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