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요트장. 간혹 들르곤 해도 한강바람만 쐬고 돌아오며 그동안의 묵혀두었던 아쉬움을 씻어버릴 수 있는 부녀 세일링을 즐긴다.
아침부터 어제 아빠와 동생만 갔던 주주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투덜거리며 따라온 솔이도 요트를 타고 나서는 신이 나는 표정이다. 처음 타보는 요트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 무섭기는 커녕 시시하다고 하면서도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무엇보다 또다른 부녀 커플과 함께 오붓하게 한 배에 올라타고 두어시간을 유람하고 나니 아빠들도 즐거운 딸들의 표정으로 흐믓해한다. 또다른 부녀 세일링을 기약하며 오후의 세일링을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