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은 天地人 三才에서 인간을 있게한 天地 父母중에 어머니이다. 땅은 인간의 어머니이다. 이 한마디이면 해답은 끝이다.”
부동산 공화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 헌법의 시작이다. 그리고 요즘의 우리의 현실경제를 들여다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부는 부동산에서 나온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에 대한 집착은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부동산공화국이다.’라 덧붙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지금 안 사면 앞으로 영원히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폭탄 돌리기
‘위험한 경제학‘은 터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까지 다다른 부동산 경제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준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터진 부동산 폭탄들이 대한민국에선 절대 터지지 않으리란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양치기 소년’ 같은부동산 정부 정책들과 그 속에서 아직도 남은 떡고물을 열심히 챙기고 있는 ‘사회 엘리트’들을 뒤좇다가 남겨진 폭탄을 껴앉지 말란 강한 경고의 메시지이다. 세계경제위기의 주범이 바로 미국 부동산임을 잊지 말라.
“집값은 또 오를지도 몰라?”
부동산 이중인격자
시장경제원리의 기본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부동산 시장이다. 조금만 상식의 눈을 가지고 보면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호가는 오르지만 실거래가는 내려가고 그나마 거래도 없다. 당연히 집값이 비싸니 사려는 사람이 없을 수 밖에. 부동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재미없다’는 IMF 학습효과와 함께 마지막 기대감, 희망이 아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지부조화다. ‘강남 주택 구입자는 대출이 필요없다’, ‘강남부자=돈이 남아도는 자산가들’란 사회통념은 미디어가 만들어내고 있는 허상이다. 허울 좋은 빚잔치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불로소득에 대한 벌거벗은 탐욕이 만연한 것일 뿐이다. 욕심이 지나치면 반드시 화를 부르는 법이다. 집은 돈이 아니다.
부동산 막차에 올라타지 마라. 막차 앞엔 긴 내리막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