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DJ, “별것 없어. 음악을 들려주고 함께 즐기는 것밖에는…”
‘아빠’ 김현철의 음악교육방식이다. 별것아닌 별것이다. 아이낳고 기르면서 꽁꽁 잠궈둔 오디오가 어느새 슬그머니 구석으로 사라지고 한장두장 애지중지 모아둔 LP들과 CD들도 한쪽 구석에서 소리없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일상을 돌아보니 함께 음악을 즐긴다는 게 정말 별것이다.’뮤직 비타민‘은 가족의 건강한 음악 식단을 챙기는 즐거운 DJ야말로 최고의 음악 교육임을 잊고 지낸 지난 일상에 때늦은 후회와 함께 일상의 활력소를 되찾게 해준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접하는 것이 아이의 인생관을 좌우한다.
‘시키는’ 피아노가 아닌 ‘풀어둔’ 피아노
체르니 40번을 쳐야 피아노를 좀 친다는 엄마아빠들의 생각보단 스스로 음악을 이해하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예술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한다. 혼자 연습하는데도 실력이 부쩍 느는 것은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신뢰가 깃든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강요를 버린 기다림이야말로 모든 자녀교육의 기본이다. 음악은 기교가 아닌 감성의 표현수단이다.
시킨다는 생각에 앞서 기다려라
모든 음악은 아날로그의 산물
LP, CD, MP3가운데 LP소리를 듣고 자란 오이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 MP3를 오래 들으면 근력이 떨어진다는 실험결과들은 조금 불편하지만 따뜻한 정성이 담긴 음악이 건강한 음악임을 말해준다. 디지털의 편리함보단 아날로그의 따스함이 맛깔스러운 법이다. 화려한 사운드로 포장된 많은 최신유행곡들처럼 악기대신 메마른 전자음에 감성이 메말라가는 것을 막아줘야한다.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게 해주고 싶은 건 모든 부모의 자연스런 바램이기도 하다. 훌륭한 요리사는 일상의 흔한 재료들만을 가지고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내듯 비싼 악기보다 일상속에 함께 하는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 훌륭한 악기가 될 수 있다. 아이의 즐거운 음악요리에 박수와 즐거움이란 토핑만 살짝 얻어주면 미래의 멋진 음악 요리사로 자라날 수 있다.
조금 불편하지만 따뜻한 정성이 담긴 것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음악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언어다. 감성의 표현 언어다. 음악은 만국공용어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음악으론 통한다. 피부색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말이 달라도 세상을 하나로 엮어주는 무너지지 않을 바벨탑이다. 세계 시장보단 세상에서, 풍부한 감성으로 화합과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진정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에스패란토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