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과 배움이 오직 한가지 방향만으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라다크와 같은 전통사회의 사람들 속에는 흔히 내면적 발전, 즉 따뜻한 마음씨와 만족감이 있다”-달라이 라마
실상은 외부에서 보았을 때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
잃어버린 미래, 가장 오래된 미래라 불리며 생명농업의 부활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해왔다. 하지만 제대로된 시각이 아닌 단지 농업만에 촛점을 둔 좁은 시각의 관점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생생한 여행기이자 체험기인 [오래된 미래]는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 대한 관광(외부)가 아닌 내부의 실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미래에 대한 좁은 시각의 눈을 제대로 넓혀준다.
우리는 아직 하늘에 닿아보려고 한다. 선진국 사람들은 다시 내려오고 있다. “그 위는 텅비어 있어” 라고 말하면서
모순과 역설의 현실
이윤을 위한 산업화, 개발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호랑이 없는 산중에서 만난 여우의 세상과 같다. 땅에서 떨어진 삶은 뿌리잃은 식물과 같다. 시간절약을 위한 편리함이 오히려 시간을 빼앗아가버려 숨가쁘게 살아가게 만든다. 일년에 4개월만 일하고 풍요롭게 살던 라다크 사람들이 1년내내 바삐 살아도 궁핍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땅에서 얻은 것으로 생활할 때는 그들은 스스로의 주인이었다
반개발, 탈중심화된 지역중심의 미래
땅의 주인이 아닌 관리인으로 살아갈때는 모든 것이 눈에 보이는 경제였지만, 땅의 주인으로 행세하면서부터 돈에 맹목적으로 변해 어둠의 경제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현대도시인의 삶은 이제 새로운 대안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먼저 세계화란 극단적 일반화로 인해 변질된 돈에 대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바로 잡아야 한다. ‘지구촌 문화’란 단일화가 아닌 문화의 다양성을 회복해야한다. 획일적 서구교육환경에선 경쟁의 조건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땅과 사람의 관계처럼 삶과 교육이 분리된 결과이다. 새로운 대안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속에 묻혀있을 뿐이다.
진정한 미래는 오랜 옛 지혜 속에 있다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에 대한 6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