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자 간디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경영에 간디를 끌어들이는 것은 모순처럼 들린다. 성인군자라면 몰라도 경영자라니. 허나 이는 편견의 모순이 다. 편견을 버리고 다시 바라보면 간디의 정직함과 윤리적 단호함은 시간을 초월한 경영의 절대 진리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경영자들이 가장 모범으로 삼고 싶은 인물이 케네디와 더불어 간디라고 하는 이유이다. ‘거의 벌거벗은 수도승’이라 간디를 비난했던 ‘철의 재상’ 윈스턴 처칠을 모범으로 여길 경영자가 얼마나 있을까?
“인생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기 자신이 바로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을 더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
사티하그라하
진리는 단순하다. 말이 필요없다. 장미꽃 향기가 퍼지듯 자연스레 퍼져간다. 최고의 수사학은 말대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침묵과 비폭력은 수동적 관용이 아니라 적극적 개입니다. 비겁함이 아니다. 폭력은 파괴적이다. 특히 언어폭력은 그 무엇보다 파괴적이고 강력하다. 비폭력은 파괴가 아닌 생산적인 것이다.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 바로 비폭력이다. 공존을 위한 상생의 지혜가 담긴 진리이다.
“나는 몽상가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상주의자이다.”
도덕적 완벽주의자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다만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다를뿐이다. 상황에 따른 기준을 가지고 도덕적 다중성을 용납하지 마라. 정직은 단순명확하다. 정치인들의 일상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언행일치가 그 어떤 덕목보다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감언이설의 허언을 마꾸 쏟아내는 정치인들이 신뢰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진리는 거짓과 달리 간단해서 전달하는 데 많은 말이 필요없다. 그냥 곧장 가기만 하면 된다.
지배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인다
지도자는 권력의 소유주가 아니라 ‘군력의 위탁자’이다.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위탁받은 권력이 아닌 위임받은 책임이 중요하다. 권력은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내 삶이 곧 내가 전하는 메시지이다”라는 말로 후대를 위해 생각을 글로 남겨두라는 권유를 마다한 간디의 삶속에 그의 가르침이 있다. 고결한 권위는 그의 삶에서 자연스레 베어나온 것이다. 몸소 보여주는 것보다 더 큰 가르침은 없을 것이다. 몽상가가 아닌 가장 현실적인 이상주의자가 바로 간디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여준 위대한 실천가이다. 톰 피터스가 그의 묘비명에 써달란 ‘언제나 그는 행동가였다’의 주인공이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이다.
바다가 맑은 강과 오염된 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강을 정화하듯이, 비폭력과 진리로 마음이 정화되고 넓어진 사람은 화도 내지 않고 명랑함도 잃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 가슴에 받아들일 수 있다.

“Happiness is when what you think, what you say, and what you do are in harmony.”
“경영자 간디 | 도덕경영”에 대한 2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