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람의 인생은 평생 읽은 책의 양과 같다.’란 말도 있지만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독서고수가 되기 위한 독서비법은 무엇일까? [읽어야 이긴다]는 독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독서고수가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가이드를 들려준다.
한 사람의 인생은 평생 읽은 책의 양과 같다.
사색의 시간을 통한 지혜
정보화 시대에서 정보는 힘이란 말도 있듯 남들보다 많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이를 통한 지식의 축적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지식의 양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는 더욱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정보의 양은 수집의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고, 인스턴트 식품처럼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한다기보다 빈 뱃속을 채워줄뿐이다. 충분히 소화시키고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정보보다 오히려 정보독해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똑같은 정보지만 어떤 이에겐 단순한 지식으로 끝나지만 어떤 이에겐 보물같은 지혜로 거듭난다. 바로 뛰어난 정보의 독해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독서이다. 독서를 통한 사색의 시간은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로 이어진다.
책의 가치는 온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다
책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책은 전혀 다르게 다가갈 수 있다. 정보 독해력과 마찬가지로 똑 같은 책일지라도 읽는 사람에 따라 전달되는 의미와 가치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바로 꾸준한 독서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독서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안쪽은 앎과 바깥쪽은 모름의 영역으로 하는 ‘지식의 원‘을 그릴수 있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름은 바로 원에 근접한 바깥면이다. 원이 클수록 바깥면의 커지고 자신의 모름에 대한 이해가 커진다. 독서는 이런 지식의 원을 키워주며 지식에 대한 겸손을 일깨워줄 수 있다. 정작 읽어야 할 책들은 내 책꽂이에 없는 책들이란 움베르토 에코의 ‘반서재’처 럼 말이다.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이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단순히 자기계발을 위한 수단으로써 실용지식을 습득을 통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를 생각하지 말란 것이다. 자칫 위험한 현학적 유혹에 빠져버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속에 책이 있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읽어야할 책을 고르는 일이다. 서평을 통한 소개나 추천, 혹은 주위의 권유 등 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책보다 더 좋은 도움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바로 책에서 소개된 책은 자연스레 독서의 깊이를 더해주기에 충분하다. 바로 저자의 추천은 독서의 흐름을 자연스레 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 가운데 여러 권이 이미 다음 독서목록으로 추가되었다.
독서계획과 독서노트
지식은 한때의 자산일 수 있지만 습관은 평생의 자산이다. 몇 권의 독서보다 독서의 습관화가 중요한 이유다. 다만 좋은 습관을 위해 무조건 책을 읽는 것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독서를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단 얘기다. 아울러 단순히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독서노트를 활용해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깨달음 등을 정리할 수 있는 독서후의 습관도 독서 못지 않게 중요하다. 독서를 통한 사색의 깊이를 더하고 깊은 지혜의 샘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말이다.
지식은 한때의 자산일 수 있지만 습관은 평생의 자산이다.